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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오랜만에 프랑스 영화를 한편 보았다. 지난주 일요일에 영등포 CGV 8관에서 오후 1시 20분에 를 보았다. 동명의 원작 소설은 이미 오래전에 나왔으나, 이제야 영화로 제작되어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다. 일요일이라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사람들은 많았고, 영화관 내 관객들은 대부분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었다. "꿈이 없는 아이에겐 아주 어려운 일이에요." 올해 10살인 니콜라가 바라보는 세상은 신기한 일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개성이 강한 7명의 친구들은 니콜라와 함께 모험하듯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요아킴에게 동생이 생겼고 동생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그의 말을 듣고, 자기에게도 동생이 생겨서 똑같은 일을 당할까 봐 걱정한다. 그래서 니콜라의 친구들은 니콜라를 돕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성탄절 때 외장하드에 있는 영화들을 몇 편 보려고 했으나,다른 일들로 인하여 볼 수 없었다. 곧바로 연말이고 연초라 몇 편을 볼 생각었고 오늘 한 편을 보았다. 이후 오랜만에 임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았다.생각해보니 그가 감독한 영화들과 그가 참여한 영화들을 꽤 많이 보았고, 특유의 풍자와 미장센으로 보는 재미가 있다. 오늘 본 이 영화도 그의 역량이 가득 담겼고,쟁쟁한 출연진들의 열연도 대단했다. "밑에 분들 힘든 거 알아요. 아는데 어쩌겠어요? 그 분 심중을 헤아려 드려야지." 영화는 1979년에 있었던 "10.26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이미 매체나 학교, 강연 등 여러 곳에서 다루어졌고 해석되었기에 소재가 새롭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소재를 "블랙 코미디"(Black Comedy)로 연출하는 것은..
1936년에 개봉한 Charlie Chaplin의 77번째 영화. Charlie Chaplin이 누군지 아는 사람들은 많아도,그의 영화를 한 편 이상 본 사람들은 별로 없다. 독일에서도 가끔 밤에 "명화극장" 처럼 예전 명작들을 보여 주는데,어느 밤에는 Charlie의 를 방영했었고,어느 날은 특집으로 여러 편들을 연이어 방영했다. 그가 연출한 영화들에서 그의 분장과 외모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가 바라본 세상과 사람들을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들이 있다. 그 시선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그가 가진 생각의 속도와 깊이는 그 당시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가 연출한 영화들은 순결하고 독보적이었으며, 그 자신은 위대한 "영화인"이었다. 이 영화는 Charlie가 감독과 ..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어디선가 이름은 들었던 영화들이 있다.그 중에는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명작'이라고 불리는 영화들이 있고,소수나 몇몇 개인들로부터 숨겨진 '명작'이라고 불리는 영화들도 있다. 이런 점에서 두 영화들 모두 언젠가 시간을 내어 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을 듣다 보면 여러 장르의 영화들을 알게 된다. 이미 대다수의 '명작'들은 이미 내가 태어나기 이전이나 2000년대 이전에 개봉했고,별다른 계기나 강한 의지가 없다면 그 영화들을 다 찾아서 보기에도 쉽지 않다.그러나 영화 평론가 정성일이 매주 소개하는 영화들 중, 지금까지 내가 보지 않았던 영화들을 소개할 때면, 꼭 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긴다. 그 의지는 정성일만의 독특한 소개 방식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왜 그 영화를 ..
토요일 공항CGV 8관에서 오전 8시 35분에를 보았다.처음으로 주말에 조조 영화를 보았고,처음으로 공항CGV에 갔다.김포공항 국제선 타는 곳에 있었고,한 층에 모든 관이 다 있었다.아침이었지만 주말이라서 관객들은 많았다.특별히 1년 넘게 나와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영화표를 선물했고,함께 영화를 보았다. "누가 바위이고 누가 계란이야?" 동화의 아버지가 뻉소니를 당하자, 동화는 원한 관계에 있던 사람들을 추적하고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현철이 가세한다.그러던 중 아버지와 원한 관계에 있던 동종 업계의 한 인물이 거론되었고,동화는 복수를 다짐한다.그러나 다음 날 그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와 생활비로 고생 중인 동화는 현철의 도움으로, 뺑소니 피해 보상을 위해 그의 시체를 훔칠 계획을 ..
연이은 휴일로 잠시나마 여유를 갖은 것 같다.언제 비가 올지 모를 날씨가 휴일을 맞이한 사람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겠지만,별다른 외출 없이 집에서 쉬는 나에게는 행복이었다.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보고 싶었던 영화들을 중에서 하나를 골랐다.오랜만에 집에서 영화를 보니 약간 낯설었다. 은 개봉 당시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볼 기회가 생기지 않아서 볼 수 없었다.영화를 본 주변 사람들은 영화에 대해 괜찮은 평을 내렸고,그들의 평을 믿으며 편하게 영화를 보았다. "감쪽같은 살인이란 없어!" 정조 16년, 정조는 조정 대신들의 공납 비리에 대한 진상을 밣히기 위해,정5품 탐정을 시켜 비밀리에 수사를 지시한다. 바로 수사에 들어간 탐정은 배후세력이 보낸 자객의 위협에 위기를 겪지만,개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