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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1. 희랍의 소피스트들 기원전 5세기 후반 동안 국력과 부가 절정에 달하였던 아테네에 본토인이 아닌 희랍의 여러 도시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 시기는 일반적으로 페리클레스의 시대라고 불리는 시대로서 정치적 업적, 문화의 발전, 그리고 예술의 숭고성에 대한 인식의 보급 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현저한 시기였다. 이처럼 아테네는 문화적 분위기 때문에 이름이 높았으므로, 각처의 희랍 사람들이 흔히 아테네에 체류하면서 그 사회에 참여하는 일이 많았다. 이와 같은 사람들 가운데는 이른바 소피스트라고 불리는 일파가 있었다. 소피스트(sophist)라는 말은 전통적으로나 또는 현재에 있어서나 보통 비난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즉 수사학적 궤변, 지적 천박성, 심지어는 도덕적 불성실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옛 ..
희랍철학에 대하여.. 철학사는 이미 오래 전에 서구의 역사가들에 의하여 확립된 하나의 전통에 따라, 고대의 희랍인들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 까닭은 B. C. 6세기 이후 수세기에 걸쳐 고대 희랍의 여러 도시 국가에 인간의 지위에 관한 그들의 성찰의 결과로서 많은 사상들이 형성되었고, 또 그것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후세 사람들의 사색에 영향을 끼쳐 왔을 뿐더러, 오늘날도 여전히 우리들 자신의 지적인 생활 속에서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철학이 희랍인들에게서 시작되었다든가, 혹은 희랍인들이 최초의 철학자였다고 말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라 할 수가 없다. 시간에는 최초의 순간이라는 것이 없으며, 역사에는 절대적인 시초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관한 사료에 제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