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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웨를 경외’ 의 의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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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웨를 경외’ 의 의미

EAST-TIGER 2020. 6. 11. 07:39

 

잠언 1:7에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요 지혜의 근본”이라고 되어 있다. 즉, 모든 창조의 근본이시며, 본체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서는 참다운 지혜자가 되지 못한다고 성서는 말씀하고 있다.


잠언 16:6에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 세상에 악의 세력이 들어옴으로 인하여 죄가 들어왔으며 죄로 인하여 사망이 오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모든 것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을 선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이렇게 선하게 창조된 세계에 사단의 역사로 말미암아 악의 세력이 인간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켰으며 그로 인하여 인간은 죄인으로서 악의 세력에 지배를 받는 죄의 사람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인간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날 수가 있다.


잠언 14:27에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라 사망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고 말씀하고 있다. 조금 전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악에서 떠나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물가로 인도하므로 생명의 샘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전도서 12:13 이하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라고 삶의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기를 부어 주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지니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며 살도록 하였는데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치 않고 다른 것을 따름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 본연의 자세에서 떨어져 나가 도리어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 아래 놓이고 말았다. 이 사실을 깨달은 지혜자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든 수고와 부와 명예는 헛된 것이라고 하며 전도서를 통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면서 창조주에 대한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 한 가지는 하나님을 향한 자세에 있어서 회색 지대는 없다는 것이다. 오직 두 편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완전한 진노만이 나타난다. 다른 한편에서는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만이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하나님은 완벽하게 의로우시며 거룩하신 가운데 피조물인 우리에게도 완전한 의와 거룩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이다.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하나님의 영원한 속성상 그 사람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진노만이 임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하나님을 경외함이란 무슨 뜻인가?


이 의미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여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율법주의에 빠지기도 하고 또는 하나님을 향한 심한 오해 가운데 빠져서 평생 "까다로운" 하나님을 만족시키려는 노력 가운데 두려움에 있는 자들도 많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실 때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바른 의미를 깨닫게 된다. 먼저 우리의 마음의 눈이 복음으로 인하여 열리게 되면 먼저 우리는 주님의 거룩하심을 보게 된다. 주님의 거룩하심을 보게 되면 우리는 주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어서 두려워 떨게 된다. 그 두려움은 지옥에 대한 두려움처럼 크다. 실제로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실체를 느끼며 말로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을 체험하기도 한다.


그때 동시에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거룩을 요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사랑을 가지신 분으로서 친히 어쩔 수 없는 죄인 된 우리를 위하여 주의 거룩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허락해 주셨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 해답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의 길을 예수님 안에서 은혜로 거저 허락하심으로 우리의 두려워 떠는 무서움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감사와 존경과 사랑으로 바뀌게 하신다. 이에 디모데후서 1장 7절에서 말씀하시길,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라고 한다.


지금 이 세대에는 실제적인 무신론자들이 많다. 그들은 예수님 안에 있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죄인들을 향한 최고의 선물인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랑하는 존경심도 없다. 잠언에 의하면 이들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이요 이러한 자들과 함께 하지 않기를 권면한다. 우리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모든 계명에 순종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 순종은 감사로 인한 순종이다.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주의 사랑 앞에 무한한 찬송과 영광을 돌리길 원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순종이다. 이와 같이 복음 안에서 주를 경외함이 지혜의 길을 걷는 데 있어서 가장 시초이며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되는 것이다.

 

2008.1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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