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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1936년에 개봉한 Charlie Chaplin의 77번째 영화. Charlie Chaplin이 누군지 아는 사람들은 많아도,그의 영화를 한 편 이상 본 사람들은 별로 없다. 독일에서도 가끔 밤에 "명화극장" 처럼 예전 명작들을 보여 주는데,어느 밤에는 Charlie의 를 방영했었고,어느 날은 특집으로 여러 편들을 연이어 방영했다. 그가 연출한 영화들에서 그의 분장과 외모는 큰 차이가 없지만, 그가 바라본 세상과 사람들을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들이 있다. 그 시선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그가 가진 생각의 속도와 깊이는 그 당시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가 연출한 영화들은 순결하고 독보적이었으며, 그 자신은 위대한 "영화인"이었다. 이 영화는 Charlie가 감독과 ..
봉준호 감독의 여섯번째 장편 영화.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회사인 NETFLIX에서 배급을 맡아 오프라인 영화관보다 미리 개봉을 했다. 통상적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오프라인 영화관 상영이 어느 정도 된 후에 시작되기에, 불법 복사 또는 유출도 그 시점부터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개봉 날부터 그 위험에 노출되어 흥행과 수입 면에서 매우 불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준호 감독은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영화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원했다. Tilda Swinton은 에서 보여줬던 연기와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을 이 영화에서 보여주었다.오프닝 영상만으로도 그녀가 주는 유쾌함과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Jake Gyllenhaal의 훌륭한 연기와 배역에 비해 극중 비중이 크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P..
2017년 89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에 OST를 먼저 찾아 들었다. 주로 현악과 피아노로 연주 되었고 듣고 있으면 영화 주 배경인 바다가 연상되었다.때로는 강렬하게 태양이 비치는, 때로는 밝은 보름달이 떠 있는 바다였다. 영화의 분위기는 스토리의 논리적인 구조가 아닌 귀에 들리는 음들의 높고 낮음에서 형성된다.그래서 눈을 감고 소리만 듣고도 충분히 이 영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에서 티아 달마 역으로 열연한 Naomie Harris와 의 티지 역의 Mahershalalhashbaz Ali를 오랜만에 보았다. 둘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었고 주인공 샤이론의 성장과 가치관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감독 Barry Jenkins는 원작인 희곡 에 자신의 이야기를 덧..
무엇인가 잘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 될 때 힘이 빠지게 된다.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기도 하고,여러 가지 방법으로 잃어버린 힘을 되찾으려 한다.개인적으로 나는 영화나 책을 읽으며 그 잃어버린 힘을 찾는다.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면서 보다 보면,어느새 나와 비슷한 기분과 처지에 있는 인물을 발견하게 된다. "내 나이 쯤 되면, 땅을 밟고 설 수 있는 날이면 그 날이 좋은 날이란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버트 먼로.그는 아침부터 자신의 오토바이 "인디언"을 정비하고 성능을 테스트한다. 이웃들은 아침부터 들려오는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에 괴로워 하지만,버트는 아침부터 잠이 들 때까지 "인디언"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그의 꿈은 미국에 있는 Bonne..
여름 휴가로 경주에 다녀왔는데, 이틀간 한낮 온도가 무려 영상 37-40도였다,다시 서울로 돌아왔을때는,3-4도 떨어진 기온이 왠지 반가웠다.정말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오랜만에 역곡CGV에 갔다.처음 개관했을 때 가보고 이후 2-3번 갔었는데,그때나 지금이나 내부 시설에 별 다른 변화가 없다.다른 CGV에 비해 아담한 크기이지만,나름 괜찮은 영화관이다.다만 내부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관에서 오후 12시 15분에를 보았다.뜨거운 날씨에 극장으로 피신 온 관객들이 많았다.약간의 피곤함을 느꼈지만 즐거운 기분으로 영화를 보았다. "오늘 여기를 불 태울 거예요. 사장님을 위해, 내 로큰롤 형제여!" 1980년대 Rock'n'Roll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던 시절.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
요즘은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보다,조용한 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좋아졌다.예전에도 이런 취미를 가졌던 것 같은데,요새 다시 이 취미에 흥미를 느끼며 영화를 본다. 클래식을 주제로 한 영화들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음악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그리고 그 열정과 음악이 어우러져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온다.일반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클래식"이라는 단어를 듣거나 떠올리면 아마 "모차르트", "베토벤"을 가장 먼저 말하거나 생각할 것이다.나는 이 둘 중 베토벤을 더 좋아한다. "난 아주 까다로운 사람이야, 안나 홀츠.하지만 하나님이 날 그렇게 만드신 것을 다행으로 여기지." 18세기 오스트리아 빈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그의 음악은 귀머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