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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게으른 탓에 1월 6일 날 보았던 영화를 이제야 리뷰한다. 추운 날씨와 전부터 내린 눈으로 인하여 집 밖으로 별로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약속했던 친구가 있어서 강남 CGV로 갔다. 가끔 강남역에 갈 때마다 강남 CGV 건물을 보았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조금 실망했다. 좁은 통로와 한 대뿐인 엘리베이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가야 했다. 꽤(?) 올라간 다음에 도착한 5관에서 오후 5시 표로 최동훈 감독의 신작 를 보았다.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꽤 많았고, 나는 영화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바람을 다스리고, 마른하늘에 비를 내리며, 땅을 접어 달리고, 날카로운 칼을 바람처럼 휘두르며, 그 칼을 꽃처럼 다룰 줄 아는 도사 전우치다." 때는 500년 전 조선시대. 요괴를 봉인하던 '..
원래는 한국 방문 중 볼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놓쳐서 혼자 보게 되었다. 김훈 작가의 소설 을 원작으로 만들어졌기에, 가끔 듣는 방송에서 김훈 작가의 해설과 평을 들을 수 있었다. 김훈 작가는 역사 소설을 쓰는 것에 탁월함을 가져서 묘사와 표현이 대단하다. 그러나 가끔은 전개가 지루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을 책으로 보지 않고 영화로 보고 싶었다. "어리석은 짓들을 하는구나." 의 황동혁 감독은 빠른 전개와 의미있는 각색으로 긴 런닝타임이지만 부담이 느껴지지 않게 영화를 만들었다. 원작이 있는 각본을 영상으로 잘 구현하는 것 같고 소품과 미술도 신경을 잘 쓰는 듯 하다. 음악감독으로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하여 선율이 깊은 음악들을 들을 수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인상적이었다. 왕의 의..
더워서 공부가 안 될 정도로 매일 하루가 힘겹다.게다가 갑자기 찾아 온 무기력한 의욕 상실이 만사를 귀찮게 느끼게 한다.그래서 기분 전환이 필요했고 다행히 7월에 재미있는 영화 두 편이 개봉했다.한 편은 이미 보았고 남은 한 편을 오늘 보았다. 상암CGV 1관에서 오후 1시 30분에 최동훈 감독의 신작을 보았다.점심 이후 첫 타임이었지만 개봉 첫날이라 관객들이 많았다.주위를 살펴 보니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었다.좋은 자리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오빠, 나 요즘 삶이 힘들어." 뽀빠이, 예니콜, 씹던껌, 잠파노, 펩시 등 전문 털이범들로 구성된 조직은,예전에 뽀빠이와 함께 일했던 마카오 박의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여기에 홍콩 전문 털이범들도 합류하여, 마카오 카지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아몬드..
새해 첫 영화를 조조로 보았다.전날 밤에 예매를 하였으나 좌석을 알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일찍 극장에 가야 했다.맥스무비는 매달 내게 할인권을 주었지만 어디서 보라고는 선택할 수 없게 만들었다.추운 아침에 사람들은 일터로 출근했지만 나는 영화를 보려 극장으로 갔다. 와 함께 흥행몰이 중인 나홍진 감독의 신작.전작의 강렬함이 있었기에 이번 신작이 기대가 되었다.그리고 하정우, 김윤석 등 출연 배우들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구로CGV 1관에서 오전 9시 10분 표로 보았다.조조였지만 은근히 관객들이 많았고나는 표에 배정된 E열 끝 자리에 앉지 않고 E열 중앙 자리에 앉았다. "그 사람 손가락 가져와야 된다, 손가락. 앰지." 조선족 김구남은 연변에서 택시운전을 하면서 아직 갚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