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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떨리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리뷰한다. 일단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나는 한 주동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답 없는 물음을 계속했고, 토요일 절정에 이르렀다. 내 머리를 지끈거릴 정도로 쏟아낸, 답 없는 물음들은 나를 괴롭게 했고 슬프게 했을 때 나는 이 영화를 보았다.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역시 나의 게으름으로 보지 못하고 있었다. 더 부끄러운 것은 이 영화의 내용을 대충 알고 있어서 보지도 않는 내가,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했다. 나는 참 형편없다. "절대 날 미워하지 마라. 인생은 고난이고 넌 반드시 살아남아야 돼." 태어날 때부터 피아니스트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극성에, 데이비드는 좋은 싫든 하루 종일 피아노를 연습..
요즘은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보다,조용한 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좋아졌다.예전에도 이런 취미를 가졌던 것 같은데,요새 다시 이 취미에 흥미를 느끼며 영화를 본다. 클래식을 주제로 한 영화들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음악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그리고 그 열정과 음악이 어우러져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온다.일반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클래식"이라는 단어를 듣거나 떠올리면 아마 "모차르트", "베토벤"을 가장 먼저 말하거나 생각할 것이다.나는 이 둘 중 베토벤을 더 좋아한다. "난 아주 까다로운 사람이야, 안나 홀츠.하지만 하나님이 날 그렇게 만드신 것을 다행으로 여기지." 18세기 오스트리아 빈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그의 음악은 귀머거리..
매주를 보고 있다. 본 방송을 볼 수 없으면 재방송이라도 꼭 본다. 어제(6월 12일)에 있었던 방송은 본 방송으로 보았고, 7명의 가수들의 2차 경연이 있었던 방송이었다. 매주 방송 후부터 다음 방송 하기 전까지 연예 기사 한 부분을 담당하며 논란과 질타를 받아오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막되먹은 기자들과 그런 기자들이 쓴 스포일러와 음해 기사들에 놀아 나는 네티즌들을 보면서 포퓰리즘의 단적인 예를 흥미롭게 보고 있다. 그리고 이젠 익숙해졌다. '국민의 알권리' 적어도 연예 영역에서 만큼은 너무 존중되고 있다. 이번 경연에서 인상적인 것들을 몇 가지 꼽자면, 첫째로는 경연 1번으로 선택된 가수가 경연 결과에서 1위를 한 것이다. 그동안의 경연 특성상 2차 경연 맨 처음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상대적으..
군 전역 이후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본방 사수하며 본 적이 없는데, 최근 MBC에서 하는를 즐겨보고 있다. 가수가 가수라는 것을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것을 보면 한국 가요시장이 예전보다 더욱 한쪽으로 편중된 상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의 절대 매력은 출연 가수들이다. 어떤 가수보다 ‘국민가수’라는 닉네임이 잘 어울리는 김건모, 특별한 음색과 진한 감동을 가진 이소라, R&B의 여제 박정현, 가장 대중적인 로커 윤도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남자 가수라 생각하는 김범수, 마치 자신의 삶을 노래하는 것 같은 백지영, “또 한명의 나얼”이라 불리는 정엽. 다소 장르가 겹치는 가수들이 있지만 이 7명이 노래하는 것을 매주 한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음악을 훈련하는 것이 다른 어떤 훈련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자. 책을 읽어 정신을 함양하는 훈련이건, 팔굽혀 펴기를 하여 팀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 몸을 날렵하게 보이게 하는 신체적인 훈련이건, 혹은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 어떤 기술이건, 모든 훈련과정에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콘서트에서 음악가의 연주를 듣고, 운동장에서 위대한 운동선수가 홈런을 날리는 것을 보고, 혹은 레스토랑에서 훌륭한 음식을 먹으면, 우리는 음악가나 운동선수나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위대한 것을 경험하고 나면 우리 자신도 위대해지고 싶다는 동기가 유발될 수 있는 것이다. 동기를 자극한 것이 무엇이건 한 방면에서, 위대해지는 것은 고사하고 그저 잘하는 정도만 되려고 해도 장기간 훈..
매체를 통해 유진박 사건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정말 우리나라 사회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될까? 나는 이 사건을 보면서 성매매랑 다를바가 없다고 본다. 수개월 동안 여관에 강제로 감금되어 폭행 당하고, 행사의 취지나 목적에 상관없이 돈을 위해 여러 개의 행사에 출연해 연주를 해야 했던 그와 성매매 여성들과 무엇이 다른가? 또한 우리 말과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유진박의 약점을 이용한 기획사 대표의 횡포는 사창가 포주와도 같다. 기획사는 소속된 연예인들이 마음껏 공연하고 대중들의 환호를 받을 수 있게 노력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부당한 대우와 약점 이용은 치사하다 못해 파렴치한 일이다. 근래에 이런 일이 연예계에 자주 벌어지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시스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