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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4..11 총선 개표 결과를 계속 지켜보다가 글 한 편 쓰고 오전 6시가 넘어서 잠을 잤다.오전 10시에 잠시 깼다가 다시 잠들었고,오전 11시 30분에 일어나 어학원 갈 준비를 했다.피곤함이 몰려왔으나 간신히 수업을 들었고,잠깐 연습실에 들렸다가 영화를 보기 위해 명동역으로 갔다.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명동역CGV 2관에서를 보았다.처음 와봤는데 알고보니 명동에는 CGV가 두 개나 있었다.명동역CGV는 아담하고 간소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영화관이었고,평일 황금 시간대였으나 관객들은 많지 않았다. 양 쪽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관객들이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는데,한 쪽에서는 두 여자가 거의 매점을 차린 것처럼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고,한 쪽에서는 중년 신사가 자주 큰 소리로 기침과 가래..
바람이 불던 금요일 밤 10시 40분에 구로CGV 3관에서을 보았다. 오랜만에 구로CGV를 방문한 것 같다.늦은 시간이었지만 관객들은 많았고 연령층도 다양했던 것 같다.늘 그랬듯이 가장 좋은 자리에 혼자 앉았는데,바로 옆에 나와 같이 혼자 온 여자 분이 있었다.잠깐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나... 몰라.. 세요?"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승민과 서연.승민은 음대생 서연에게 호감을 갖고 잦은 만남을 통해 친해진다.그러나 승민은 서연에게 고백을 하지 못한 채,서연에 대한 불신으로 헤어진다.그후 15년 만에 승민 앞에 나타난 서연.서연은 돌싱녀가 되었고,승민은 직장 동료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서연은 오랜만에 만난 승민에게 집을 지어줄 것을 의뢰한다. "그 썅년이 나야?" 예전에에서 잠깐 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