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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여름 휴가로 경주에 다녀왔는데, 이틀간 한낮 온도가 무려 영상 37-40도였다,다시 서울로 돌아왔을때는,3-4도 떨어진 기온이 왠지 반가웠다.정말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오랜만에 역곡CGV에 갔다.처음 개관했을 때 가보고 이후 2-3번 갔었는데,그때나 지금이나 내부 시설에 별 다른 변화가 없다.다른 CGV에 비해 아담한 크기이지만,나름 괜찮은 영화관이다.다만 내부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관에서 오후 12시 15분에를 보았다.뜨거운 날씨에 극장으로 피신 온 관객들이 많았다.약간의 피곤함을 느꼈지만 즐거운 기분으로 영화를 보았다. "오늘 여기를 불 태울 거예요. 사장님을 위해, 내 로큰롤 형제여!" 1980년대 Rock'n'Roll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던 시절.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
근래에 예전 영화들 중 평점이 높은 영화들을 주로 보고 있는데,아직까지는 큰 감흥을 받은 영화를 보지 못했다.그래서인지 이번에 보게 된 이 영화도 평점이 높은 영화이지만,별 다른 감흥이 없을 것 같아서 내심 기대를 안하고 보았다.사실 영화는 미리 평가하기 이전에 먼저 봐야 하는데,예전과 달리 평점 시스템을 영화 사이트마다 적용해서,높으면 기대를 하게 되고 낮으면 아예 보지도 않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좋지 않은 버릇이다. "난 당신이 미친 짓을 해서 사랑하지만, 미친 짓과 어리석은 짓을 구분했으면 좋겠어." 시카고 경찰관이자 최고의 범죄심리계 협상가 중 한 사람인 대니 로만은,20년 가까이 함께 한 자신의 파트너가 경찰 상해보험 비리 조사로 인하여 살해 된 것을 목격한다.현장에 있었던 로만은 용의자로 지..
지난 주 금요일 새벽에 작업 도중 윈도우 프로그램이 오류가 나서,C 드라이브를 포맷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나는 어떻게든 중요한 파일들을 백업하려 했지만 컴퓨터는 허락하지 않았다.다행히도 중요한 파일들은 다른 드라이브에 있었지만 C 드라이브에도 어느 정도는 있었다.하던 작업을 멈추고 나름 열심히 복구하려 했으나 다음 날 오전에 포맷을 했다.중요한 파일들도 있었고 추억이며 기억이니 말할 수 있는 파일들도 있었다.그러나 나는 제대로 작별인사도 못한 채 그것들을 지웠고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다.덕분에 컴퓨터는 빨라졌고 오랫동안 쌓아 둔 마음의 짐도 덜었다.안타깝게도 작업한 것들은 일부 새로 해야 했다.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든 생각이지만,영화를 보기 전에 나는 좋은 경험을 했다.그리고 레오 톨스토이를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