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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가끔 여러 영화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는 배우들이 한 영화의 주연으로 등장하여 개봉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정작 주연이 되었을 때는 흥행과 연기에 있어서,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들보다 특별하지 않다. 그 원인들을 감독의 연출과 시나리오 또는 배우가 맡은 배역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어떤 "징크스"처럼 한국 영화계에서 명품 조연들은,영원히 조연을 맡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와- 깡패다!" 배우 마동석이 "하드 캐리"한 영화이다. 출연 시간도 배우 윤계상에 비해 월등히 많았고 비중도 매우 높았다. 감독도 의도적으로 마동석의 캐릭터에 집중하여 연출을 한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는 배우 마동석이 그동안 출연했던 영화들에서 보여준, 어눌하고 단순하지만 강인하며 정의롭고 따뜻한 그의 매력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장편 영화. 개봉 했을 때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고 김기덕 감독과 배우 류승범의 만남이 흥미로웠다.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류승범의 연기는 평범했고, 이미 류승완 감독의 에서 했던 그의 북한 말씨를 알고 있었기에 낯설지 않았다. 그외에도 김영민, 최귀화, 손민석, 이은우 등 김기덕 감독의 이전 영화들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들과, 사극에 주로 출연하는 배우 박지일, 출연 자체가 연기인 배우 김준배도 볼 수 있었다. 10일만에 촬영이 끝날정도로 '김기덕스러운' 일정이었고 개봉 여부도 불투명했던 영화였다고 한다. 각본을 맡았던 이후로 김기덕 감독은 남북 대치 상황을 소재만 달리할 뿐 거의 비슷한 내용로 해석한다.영화를 보는 동안 최인훈의 소설 이 생각났다.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