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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유명한 배우들이 한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것은 드물지만,이제 그렇게 낯선 모습이 아니다.독일에서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들을 인터넷으로 볼 수가 있는데,한국에 있을 때와 달리 영화를 자주 보지 못한다.그래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할 때만 보는 것 같다.학기가 개강하면 아마 저 의지마저도 박탈 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성질 부린다고 되는 일이 뭐 있겠냐?" 사람의 관상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까지 아는 관상가 내경.그의 아들 진형은 정치에 뜻을 두지만가문은 역모로 몰려 아버지와 삼촌 팽헌과 함께산 속에서 은둔 생활을 한다. 그러던 중 찾아온 한양 기생 연홍.내경은 연홍의 말에 흥미를 느끼고 상경한다.하지만 내경은 당대 조정 양대 실권자들인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
바람이 불던 금요일 밤 10시 40분에 구로CGV 3관에서을 보았다. 오랜만에 구로CGV를 방문한 것 같다.늦은 시간이었지만 관객들은 많았고 연령층도 다양했던 것 같다.늘 그랬듯이 가장 좋은 자리에 혼자 앉았는데,바로 옆에 나와 같이 혼자 온 여자 분이 있었다.잠깐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나... 몰라.. 세요?"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승민과 서연.승민은 음대생 서연에게 호감을 갖고 잦은 만남을 통해 친해진다.그러나 승민은 서연에게 고백을 하지 못한 채,서연에 대한 불신으로 헤어진다.그후 15년 만에 승민 앞에 나타난 서연.서연은 돌싱녀가 되었고,승민은 직장 동료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서연은 오랜만에 만난 승민에게 집을 지어줄 것을 의뢰한다. "그 썅년이 나야?" 예전에에서 잠깐 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