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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얼마 전에에서 유하 감독이 나와, 신작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의 말을 들어 보니 소설가 황석영의과 유사한 면이 있는데, 직접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언제 따뜻한 아랫목에서 자보냐?" 1970년 서울 강남. 어릴 때부터 고아로 넝마주이를 하며 살아가는 종대와 용기. 호적도 없이 무허가 판자촌에서 살고 있던 그들은, 어느 날 건달 길수로 인해 야당 방해 공작 일을 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종대와 용기는 건달 세계로 입문하게 된다. 그리고 서서히 건달 세계에서 '거물'이 되려 하는 그들. 때마침 정부의 강남 개발계획에 맞추어, 민 마담의 도움으로 서태곤 의원과 협력한 종대는 부동산업에 뛰어들고, 용기는 그런 종대를 이용하여 자신의 야심을 실현하고자 한다. "자네..
2011년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 개봉했다.개봉하던 날 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았고,자주 가는 영화 정보 사이트에서 개봉 첫날 영화평을 보니, 관객들의 반응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조금 불안한 느낌도 들었지만 크게 상관하지는 않았다. 이준익 감독은 내게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보게 만드는 감독들 중 한 사람이다. 날씨가 정말 추웠다.걸어가려고 했지만 별 수 없이 버스를 타야 했다.집에서 극장이 멀지 않은데 멀게 느껴졌고, 언론에서 말하는 '한파'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 7시 20분에 구로CGV 5관에서 보았다.근래에 조조 영화만 보았지만 오랜만에 춘하 누나와 영화를 같이 보기로 했다.금요일 저녁이라 관객들은 많았고 산만한 분위기 속에 영화를 보았다. "정치에서 준다고 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