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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요즘처럼 정치가 국민적 관심을 받는 시대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흑룡의 해이다. 한마디로 향후 5년, 혹은 그 이상의 대한민국의 운명이 올해 결정되어진다.이런 점에서 정치가 국민적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핵심에는 지난 4년 동안 MB정권의 행보를 보고 실망한 국민들의 반응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국민들의 분노와 의견들을 듣고 살펴보면, 이전의 민주정권 특히 故 노무현 대통령의 향수가 짙게 느껴진다. 국민들은 지금 '사람 사는 세상'을 원하고 있다. 얼마 전 우연히 TV 토크쇼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나온 것을 보았다. 그 전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나왔는데, 문재인 이사장이 나온 것을 보니 TV 토크쇼마저 정치 유세장으로 돌변하는 것이 아닌..
뜨거운 여름이었던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대통령은 서거하셨다. 나는 그때 울릉도에서 여름휴가 중이었는데, 독도로 가는 배에서 서거 소식을 들었다. 병세가 호전되어 퇴원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를 듣고 휴가를 출발했었는데,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어 서거하셨다는 보도는 큰 안타까움이었다. 같이 휴가를 온 선배도 애도를 표했고, 휴가를 즐기던 사람들도 서거소식을 듣고 잠시나마 묵념을 하며 애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휴가 내내 뉴스에서는 서거 관련 소식들로 가득했고, 정치, 경제, 사회계의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까지 애도하는 모습이 보도되었다. 그 전에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과는 사뭇 다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온 국민은 슬픔에 잠겼고, 이러한 슬픔은 그가 얼마나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력을 주었는지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