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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최근 몇년간 제작되고 개봉되는 한국 영화들의 수가 많아졌고 관객수도 늘어났다. 또한 크고 작은 국제 영화제들에 초정되고 수상되는 작품들도 적당히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영화관마다 2개 이상의 상영관을 점유한 영화들이 더러 있고,그 영화들은 다른 영화들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다. 그 영화들이 그렇게 상영관을 점유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손익계산 역시 확실하겠지만, 어쩌면 매년 관객들은 영화관에서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과 익숙한 감독 이름들의 영화들만을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영화관 입장에서는 그 영화들이 '흥행'할 기미가 보이고, 진짜로 흥행하여 장기간 다수의 상영관 점유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주말과 현중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했다.밀린 과제도 하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것 역시 휴식이라 할 수 있지만,무엇인가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미 있는 휴식이다. 휴식과 일은 내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작가 강풀 원작의를 보았다.강풀의는 Daum 웹툰에서 처음 연재되었는데,내가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연극이었다.연극을 보면서 진한 감동과 노년의 삶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연극을 본 후에는 이미 완결된 웹툰마저 하루만에 다 보았다.그리고 오늘은 영화로도 보게 되었으니 거의 모든 버전을 보게 된 것이다. 연극이든, 웹툰이든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지만, 내용이 전..
집에 QOOK TV가 설치된 이후로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조금 생겼다.이후로 보게 된 드라마는 노희경 작가의.실제 방영 때는 주목 받지 않았지만 매니아층을 형성하여 뒤늦게 빛을 본 드라마인데,영화와 비슷하게 드라마도 시청률에서는 실패해도 작품성 있는 드라마가 있기 마련이다.대표적인 예로 드라마 종영 이후 실제 커플이 된 현빈과 송혜교를 비롯해서 엄기준, 최다니엘, 김갑수, 배종옥, 서효림, 윤여정, 김여진, 김창완 등 명 배우들이 출연했고,개인적으로 그녀의 작품은 처음이지만, 노희경 작가의 브랜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보기 전에 OST를 먼저 들었다.친한 친구가 이 드라마의 OST를 추천했는데,몇 곡 안 되었지만, 모두 좋았다.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듣고 있고, 앞으로도 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