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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연말에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아쉬웠는데,정지영 감독의 신작가 개봉하여 모처럼 영화관을 찾았다.겨울 바람이 부는 수요일 오후 3시 55분에 2호선 홍대입구 역에 있는 롯데시네마 6관에서 보았다.관객들은 많은 편이 아니었고 좋은 자리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CGV와 마찬가지로 롯데시네마 역시 좋은 영화관이라 생각한다. "여기가 남영동입니까?" 1985년 9월 4일. 청년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김종태는 남영동 대공분실에 잡혀가고,수사관들에 의해 허위 자백을 받아 내기 위한 고문을 받는다.솔직한 자술서를 쓰고도 풀려나지 못하는 김종태.그의 허위 자백을 받기 위해 담당 수사처는 고문 전문가 이두한을 부르고,이두한은 김종태를 잔인하고 치밀한 방식으로 고문한다. "당신 차례가 온 것 뿐이야." 전작에서 나온 박..
무척 더웠던 하루였다.셔츠에 넥타이만 매고 주어진 일들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나른했다.8월의 마지막 날 늦은 밤에 나는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가는 도중에 들었던 음악들은 기분 전환 할 수 있게 도와줬다.낮보다 밤이 더 좋았다. 밤 10시 10분에 구로CGV 2관에서을 보았다.평일이고 늦은 밤이라 관객들이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많았다.그래도 나 같이 혼자 영화 보러 온 관객들이 조금 있어서 다행이었다.가장 좋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보았고,예매로 인한 혜택으로 음료수를 500원에 사서 마셨다.이제 구로CGV의 극장 구조는 거의 파악했다. "세번째 금은 지금입니다. 지금!" 조직 칠각회의 중간 보스였던 두헌은 조직에서 은퇴를 하고,어머니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와 요리학원을 다니며 식당을 개업하려 한..
근래에는 밤늦게 극장을 찾아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이른 오전에 보고 있는데 제법 나 같이 혼자 보는 사람들이 많다.아무래도 주말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평일이 오히려 여유로운데,밤늦게 영화를 보면 잠도 늦게 자게 되고 다음날 하루가 피곤할 때도 있다.그러나 오전에 영화를 보면 일찍 자든 늦게 자든 무조건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럭저럭 남들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그리고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언제 일어나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나도 모르게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구로CGV 1관에서 오전 10시 30분에을 보았다.가끔 맥스무비에서 예매를 하면 항상 CGV는 좌석을 선택할 수 없는데,임의로 배정되는 좌석은 정말 최악이다. 이번에도 오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최악의 자리에 배정해..
개봉했을 때 보고 싶은 영화였으나 기회가 되지 않아 보지 못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였고,음모론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라 흥미로웠지만,나는 극장보다 내 방에서 보는 것을 택했다. "물고기가 그물을 빠져 나갔습니다." 1994년 발암교가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무너지고,명인일보 이방우, 손진기, 성효괸 기자는 특별취재팀을 만들어서 이 사건을 집중 취재한다,그러나 취재를 진행할수록 의문의 세력에 위협을 받고, 이방우 기자의 후배 윤혁은 의문의 세력에 쫓기면서도 결정적인 단서를 그에게 준다.끊임없는 취재 끝에 의문의 세력이 가진 비밀을 풀어 낸 특별취재팀.하지만 신문에 보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특종기자의 수칙, 사본을 만들어라!" ,의 황정민은 스릴러, 범죄 영화에 잘 어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