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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바람이 불던 금요일 밤 10시 40분에 구로CGV 3관에서을 보았다. 오랜만에 구로CGV를 방문한 것 같다.늦은 시간이었지만 관객들은 많았고 연령층도 다양했던 것 같다.늘 그랬듯이 가장 좋은 자리에 혼자 앉았는데,바로 옆에 나와 같이 혼자 온 여자 분이 있었다.잠깐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나... 몰라.. 세요?"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승민과 서연.승민은 음대생 서연에게 호감을 갖고 잦은 만남을 통해 친해진다.그러나 승민은 서연에게 고백을 하지 못한 채,서연에 대한 불신으로 헤어진다.그후 15년 만에 승민 앞에 나타난 서연.서연은 돌싱녀가 되었고,승민은 직장 동료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서연은 오랜만에 만난 승민에게 집을 지어줄 것을 의뢰한다. "그 썅년이 나야?" 예전에에서 잠깐 보았는데..
요새는 예전같이 많은 일을 하지 않지만,한창 일할 때는 내 방을 작업실로 만들려고거금을 들여 컴퓨터와 음향기기를 구입했다.그래서 멀리 갈 것 없이 편안하게 내 방에서 작업했었다.지금은 거의 안분지족(安分知足) 하며 일해서컴퓨터와 음향기기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지만,영화 볼 때는 아직까지 괜찮은 화질과 사운드를 내준다.나는 일부 사람들이 영화를 볼 때 소리와 영상에지나칠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공감한다.다만 환경과 상황을 당장 바꿀 수가 없는데 지속적으로 불평하면 짜증난다. "아, 그 명함에는 사랑을 이루어 준다고.. 흐..""쥐도 새도 모르게.""어떻게요?"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원래는 연극단원들이었지만 불황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연애조작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