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앤 해서웨이 (2)
新世紀 Enlightener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찾아 온 태풍은,새벽에 거칠게 비를 뿌렸다.그리고 나는 그 소리에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잠시 비 내리는 소리를 듣다가,독일어 공부를 하고 시간이 되자 나갈 준비를 했다.7월 말에 두 편의 영화를 보려고 계획했다.여러 가지 일로 바쁜 나날이라 영화 한 편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여유는 없지만,어떻게든 취미와 문화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오랜만에 부천CGV에 갔고, 6관에서 오전 10시 10분에를 보았다.첫 상영이었지만 예상대로 관객들은 많았다.흥미로운 영화는 홍보를 안해도 사람들이 먼저 찾는다. "전쟁 때나 영웅이지 지금은 평화롭지 않소?" 하비 덴트가 죽은 후 8년.고담시 경찰들은 "하비 덴트 특별법"으로 범죄자들을 무력으로 강경 진압하여,고담시의 범죄율을 큰 폭으로 떨어..
2011년 들어 매주 조조영화를 한 편씩 보고 있는데,전 날 거의 날을 새어서 극장에 가고 싶지 않았다.예매를 취소할려고 했으나 취소시 수수료가 1000원이 붙어서 마음을 고쳐 먹었다.어제 보았던 영화리뷰를 쓰고,단순하면서도 철저하게 옷을 입고 극장으로 갔다. 신도림CGV 6관에서 오전 9시 20분 표로 보았다.맥스무비에서 예매시 CGV는 다른 극장들과 달리 좌석을 지정할 수 없고 상영 당일 알 수 있는데, 오늘 깨달은 것은 맥스무비는 나를 싫어하거나 CGV를 싫어하는 것이 확실하다. 나는 배정된 좌석에 앉지 않고 아무도 앉지 않은 열의 중앙에 앉았다. 개봉 첫날이지만 조조라서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가끔 뒷좌석에 앉은 커플이 실없는 말을 내뱉은 것만 빼고,아주 편하게 봤다. "형이 지금까지 섹스한 횟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