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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해야 할 것들은 많은데 한 없이 게을러지고, 가끔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볼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다.게다가 2014년 한국의 사회를 바라볼 때면, 이렇게 한가하게 있는 내가 죄스럽고 스스로 탄식한다. 철학이라는 학문은 척도가 될 기본 텍스트가 없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들, 느껴지는 것들, 생각 나는 것들, 귀에 들리는 것들을, 그때 그때 마다 정리하고 되새기며, 그 중에 괜찮은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게 붙잡아야 한다.이것은 평생의 내 '일'이다. 오늘 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도 그런 '일'에 속한다. 남들에게는 그저 흔한, 또한 지루한 리뷰가 될 수 있겠지만, 나는 영화가 내게 주는 메시지와 내 생각을 적절하게 조화 시켜서, "내가 이 영화를 이렇게 ..
요즘은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보다,조용한 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좋아졌다.예전에도 이런 취미를 가졌던 것 같은데,요새 다시 이 취미에 흥미를 느끼며 영화를 본다. 클래식을 주제로 한 영화들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음악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그리고 그 열정과 음악이 어우러져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온다.일반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클래식"이라는 단어를 듣거나 떠올리면 아마 "모차르트", "베토벤"을 가장 먼저 말하거나 생각할 것이다.나는 이 둘 중 베토벤을 더 좋아한다. "난 아주 까다로운 사람이야, 안나 홀츠.하지만 하나님이 날 그렇게 만드신 것을 다행으로 여기지." 18세기 오스트리아 빈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그의 음악은 귀머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