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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어쩌다가 정상해지된 아이폰3이 생겨서 잠 자기 전에 가끔 영화를 본다.예전에는 저화질인 MP3 플레이어로 봤었는데,확실히 스마트폰은 고화질이라 영화 보는 재미가 있다.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방송들을 다운받아 볼 수 있어서,이제서야 스마트폰이 좋다는 것을 느낀다.그러나 아직 내가 사용하고 있는 터치폰은 너무나 건강하다. "우리나라 백수들은 다 지 탓인 줄 알아요." 지방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취업을 한 세진은 회사의 급작스러운 부도로 실업자가 된다.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세진이지만,지방대 출신과 성 차별에 대한 편견들로 번번이 취업에 실패한다. 연립주택 반 지하 방에 세들어 사는 세진.세진의 바로 옆 방은 용역 업체에서 일하는 "깡패" 동철이 살고 있었다.그리고 둘은 묘한 대립을 이루며 점차 서로..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가 개봉했다.개봉 전부터 예매를 하려고 날짜를 기다렸고,구로CGV에서 보기로 결정했으나 예매 후 하루 뒤에 불가피한 사정으로 영화를 개봉 할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별 수 없이 신도림CGV로 예매했고 개봉일인 17일 밤 9시 40분에 1관에서 보았다. 목요일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입장 후 5분 넘게 광고를 보고 있었는데도 나 혼자였다.그러다가 20대 커플 두 쌍과 중년 커플 한 쌍이 들어왔고,10명도 채 안되는 관객들을 앞에 두고 스크린에서 거장의 영화는 시작되었다. 난 맨 뒷 열 정중앙에 앉았고, 내 양 옆으로 앉은 사람들은 전혀 없었다. "여기서 명품 만들 수 있는 사람 나와 보라고 그래!" 7급 공무원인 필용은 전주 시청 한지과에 부임하여 '조선왕조실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