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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4..11 총선 개표 결과를 계속 지켜보다가 글 한 편 쓰고 오전 6시가 넘어서 잠을 잤다.오전 10시에 잠시 깼다가 다시 잠들었고,오전 11시 30분에 일어나 어학원 갈 준비를 했다.피곤함이 몰려왔으나 간신히 수업을 들었고,잠깐 연습실에 들렸다가 영화를 보기 위해 명동역으로 갔다.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명동역CGV 2관에서를 보았다.처음 와봤는데 알고보니 명동에는 CGV가 두 개나 있었다.명동역CGV는 아담하고 간소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영화관이었고,평일 황금 시간대였으나 관객들은 많지 않았다. 양 쪽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관객들이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는데,한 쪽에서는 두 여자가 거의 매점을 차린 것처럼 여러 가지 음식들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고,한 쪽에서는 중년 신사가 자주 큰 소리로 기침과 가래..
예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최민식의 신작을 이제서야 볼 수 있었다.영등위 심의조정으로 인하여 영화상영이 금지 될 수 있었던 순간에,다행스럽게 심의에 통과하여 11일 시사회 직후 개봉할 수 있었다. 개봉 전 날에 예매했고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정오로 시간을 정했다.오전 10시쯤 일어나서 간단한 세수와 식사를 하고,정리가 안 된 머리를 휘날리며 구로CGV로 걸어갔다. 흐린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폭염의 기운을 덜어내는 것 같았다.혼자 보려고 했기에 도착하자마자 예매된 표를 뽑고,정오에 구로CGV 5관에서를 보았다.말소리가 거슬리는 아줌마 몇 분이 내 뒤에 앉았고,내 옆에는 조용한 커플이 앉아 있었다. "이것만은 약속할게. 너가 당했던 고통을 그 놈에게 천배, 만배로 느끼게 해줄게." 국정원 요원인 수현은 약혼..
한때, 장안의 화제였던 영화를 뒤늦게 봤다.나는 액션영화를 볼때도 생각하면서 보는데, 진짜 생각없이 보는게 좋았을 뻔했다. 영화 내용은 월트 디즈니사의 애니영화처처럼 흘러가다가 헐리우드식 서부영화처럼 끝을 맺는다.그렇다고 졸작이라고 말하기엔 액션영화다운 시원스러운 면은 있다.근데 영화제목을 바꿔야겠다. 내가 보기엔 다 나쁜 놈이다. 정우성은 정우성다운 연기를 했다.이병헌은 기존보다 조금 강렬한 연기를 했다.송강호는 이미지 변화 할 필요가 없이 이대로 그냥 밀고나가길.김지운 감독은 공포나 스릴러 영화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