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곽도원 (3)
新世紀 Enlightener
, 이후 오랜만에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그의 영화는 늘 런닝타임이 길고 과할정도로 거칠며 어두운 묘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작에서 나홍진 감독은 이전 작들과는 달리 오컬트(Occult)적인소재들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이전 작들과의 공통점은 성인 남자가 2시간 동안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추적하고 싸운다는 것.영화를 보면서 그가 종교나 무속적인 것들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관심에서 나온 표현들과 묘사들은 영화를 다 본 후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과 의문점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그럴듯한 반박과 응답들을 볼 수 있는데, 나홍진감독의 인터뷰(http://www.hani.co.kr/arti..
한국에서 흥행하고 있는 영화들을 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약 1100만명이나 보았으니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 영화와 감독이 이루어야 할 목표는 이룬 것이다.이런 영화들의 특징들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분위기, 그리고 확실한 메시지가 있다. 비가 갠 늦은 오후에 악기 연습을 멈추고 이 영화를 보았다.벌써 Roxel에 온지도 3주가 지났다. 조용하고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감상했다. "내 한번 안아봐도 됩니까?" 고졸 출신 법조인 송우석 변호사는 지난 날의 가난과 학벌에서 비롯된 열등감으로 인하여, 돈 되는 일들만 골라서 탁월한 수완으로 부산에서 명성을 쌓는다. 결국 대기업로부터 법률 자문 변호사로 스카우트을 받은 송우석 변호사. 하지만 입사를 앞두고 7년 전 신세 진 국밥집 ..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2월을 맞이했다.2012년 1월부터 시작했던 계획들은 시간이 갈수록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되었다.쉽게 포기할 일이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기에,떨어진 자신감은 금새 회복하면 도리어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된다. 나는 영화를 보기 전에 주로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평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그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확실하지만,대략적인 평가들을 살펴보면 영화가 재미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하지만 간혹 감독들과 배우들에 따라 무조건 선택하여 보는 경우도 있다.이 영화가 그 경우이다.나는 최민식 때문에 이 영화를 보았다. 개봉 당일 신도림CGV Star관에서 오후 3시에을 보았다.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Star관을 가득 채울 정도로 관객들은 많았다.연령층도 다양했고 혹시나 소란스럽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