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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2011년에 보았던 영화들을 살펴보니, 각각의 영화를 보았던 그 순간과 감정들이 떠올랐다. 주로 극장에서 본 영화들이 많았고, 밤늦게나 이른 오전에 혼자 본 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영화를 보며 누군가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했고, 실제로 내 삶에서 영화 같은 일들이 벌어져, 더욱 실감났다. 영화는 인간의 삶과 관념을 토대로 만들어 진다. 공감할 수 있고 없고는 보는 사람들의 몫이지만, 언젠가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영화에서 보았던 일들과 들었던 말들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가 2011년도에 보았던 인상적인 영화 10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영화들은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영화들이다. 나는 선정된 영화들을 보며 행복했고, 분개했고, 고민했으며, 때로는..
주로 일요일 저녁에 영화를 보는데,일주일의 피로와 월요일의 짜증이 한데 어우러져,몸을 가눌 수 없는 피곤한 상태에서 보게 된다.그래도 특별한 경우와 이 시간 외에는 영화를 볼 수 없어서 끝까지 보려한다. 날씨가 주말에만 따뜻하고 주중에는 춥다.리뷰를 쓰는 지금도 밖에 눈이 내리고,나는 몰려오는 졸음에 스스로 잠을 쫓으며 리뷰를 쓴다.비록 짧지만 이상하게 집중은 피곤할 때 잘 된다. "바보 같은 놈들!""다들 기사 작위를 받은 사람들이오.""그럼 공인된 바보들이군요."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울 강력한 왕이 필요한 영국. 형인 에드워드 8세의 불의로 인하여 왕을 양위 받은 조지 6세는, 국민들과 신하들이 보기에 선왕들에 비해 뛰어난 왕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말을 더듬는 치명적 문제로 제대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