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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매년 6월이면 6. 25나 남북분단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개봉했는데,올해는만이 유일했다. 김기덕 감독이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서 참여했지만, 사실상 이 영화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계 복귀를 알리는 영화였다.오랜만에 보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라서 보기 전부터 기대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그이 특이한 설정을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어떤 미친 새끼가 총 맞을려고 휴전선을 넘어?" 휴전선을 비밀리에 넘나들며 이산가족들의 안부를 주고 받는 일을 하는 남자.누군가 남자에게 이름을 물어도 말이 없고 연락처를 물어도 말이 없다.다만 합의한 금액과 조건만 맞으면 묵묵히 휴전선을 넘는 위험을 감수하며 일을 한다.그러던 어느 날 수상한 사람들이 그에게 접근하여 북한여자 인옥을 데려올 것을 요구한다.하지만 휴전선을 넘는 과정..
예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최민식의 신작을 이제서야 볼 수 있었다.영등위 심의조정으로 인하여 영화상영이 금지 될 수 있었던 순간에,다행스럽게 심의에 통과하여 11일 시사회 직후 개봉할 수 있었다. 개봉 전 날에 예매했고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정오로 시간을 정했다.오전 10시쯤 일어나서 간단한 세수와 식사를 하고,정리가 안 된 머리를 휘날리며 구로CGV로 걸어갔다. 흐린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폭염의 기운을 덜어내는 것 같았다.혼자 보려고 했기에 도착하자마자 예매된 표를 뽑고,정오에 구로CGV 5관에서를 보았다.말소리가 거슬리는 아줌마 몇 분이 내 뒤에 앉았고,내 옆에는 조용한 커플이 앉아 있었다. "이것만은 약속할게. 너가 당했던 고통을 그 놈에게 천배, 만배로 느끼게 해줄게." 국정원 요원인 수현은 약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