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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그리스도인들이 성서를 하나님의 무오한 계시로 이해하며 보기에는 의문점들이 많다. 신앙이 깊어질수록 성서를 읽을 때면 갈급함을 느끼고, 갈급함이 해소되지 않으면 신앙은 정체되고 후퇴한다. 그러나 어떤 계기를 통하여 갈급함이 해소되면 신앙은 계속 성장할 수 있고, 성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결국, 계기에 대한 해석의 유무가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정체내지 후퇴와 성장을 판가름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누가 어떻게 계기를 해석하고 올바른 신앙의 성장으로 이끌어 줄 것인가이다. 이번에 읽은은 아마 이런 질문에 어느 정도의 답을 내놓고 있다. 저자는 구약성서의 전반에 걸쳐 이스라엘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구속사역들 중 중요한 쟁점들과 그에 따른 해석들을 정리하였고, 단지 해석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기독교와 그리스도..
개론서를 읽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개론서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어떤 분야의 전체를 소개하는 것에 있고, 소개의 방법과 해석은 저자의 시각에 따라 다르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개론서를 읽는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개론서를 읽는 것은 읽는 독자가 상당한 관련 분야에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한다. 반대로 개론서를 읽으면 일단 어떤 분야의 전체를 소개하는 것이기에, 간략하게나마 살펴볼 수 있고 독자가 특정한 부분에 흥미를 느끼면서 관련 서적을 찾아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개론서를 읽으면서 객관적으로 보려는 시도가 있어야 된다는 점이다. 이렇듯 개론서는 양날의 검과 같고, 독자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신학부(과)에 다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