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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피곤한 목요일이었다.새벽까지 과제를 하다가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하루 종일 졸렸다.몸은 움직였으나 의식은 희미했다.저녁 수업을 마치고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고민했다.영화를 보러 갈 것인가? 말 것인가?상영시간 40분 전에 이런 고민이 든다면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영화관이 가깝지 않는 이상 망설이다가 후회할 수도 있다. 밤 10시 30분에 구로CGV 5관에서를 보았다.개봉 첫날이었지만 늦은 밤이라 관객들은 많지 않았으나,내가 앉은 열과 앞 뒷열 두 줄은 거의 다 찼다.영화 보다가 짜증났던 것은 내 앞자리에 앉은 관객의 앉은 키가 너무 커서 자막이 반쯤 가렸다.어떻게 말할 수도 없어서 할 수 없이 몸을 비틀어가며 자막을 봐야 했다.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요즘 나에 대한 소문이 너무 많군." 영원..
주로 일요일 저녁에 영화를 보는데,일주일의 피로와 월요일의 짜증이 한데 어우러져,몸을 가눌 수 없는 피곤한 상태에서 보게 된다.그래도 특별한 경우와 이 시간 외에는 영화를 볼 수 없어서 끝까지 보려한다. 날씨가 주말에만 따뜻하고 주중에는 춥다.리뷰를 쓰는 지금도 밖에 눈이 내리고,나는 몰려오는 졸음에 스스로 잠을 쫓으며 리뷰를 쓴다.비록 짧지만 이상하게 집중은 피곤할 때 잘 된다. "바보 같은 놈들!""다들 기사 작위를 받은 사람들이오.""그럼 공인된 바보들이군요."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울 강력한 왕이 필요한 영국. 형인 에드워드 8세의 불의로 인하여 왕을 양위 받은 조지 6세는, 국민들과 신하들이 보기에 선왕들에 비해 뛰어난 왕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말을 더듬는 치명적 문제로 제대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