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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나는 예전에 영화 을 보고 감상평에, "한국 감독들도 이와 비슷한 민족주의적인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쓴 적이 있다. 중국은 오래 전부터 중국 무술을 바탕으로 한 민족주의적 영화들이 제작되었고, 외국인들도 그런 중국 영화들에 익숙하여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반대로 한국은 감각적인 영상들과 창의적인 시나리오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한국적인 영화들보다는 할리우드에서 볼 수 있는 듯한 영화들이 많았다. 영화도 "자본의 손길"에서 자유롭지 않아서 돈이 되거나 흥미위주로 제작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영화는 보여짐에 있어서 "계몽"과 "기억"의 역할들도 있지 않은가? 최동훈 감독의 이후 일제 강점기 때의 독립 운동들이 재조명되고,민족주의적 영화들이 대거 제작되는 것은 이제라도 좋은 일이다. "..
2011년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 개봉했다.개봉하던 날 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았고,자주 가는 영화 정보 사이트에서 개봉 첫날 영화평을 보니, 관객들의 반응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조금 불안한 느낌도 들었지만 크게 상관하지는 않았다. 이준익 감독은 내게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보게 만드는 감독들 중 한 사람이다. 날씨가 정말 추웠다.걸어가려고 했지만 별 수 없이 버스를 타야 했다.집에서 극장이 멀지 않은데 멀게 느껴졌고, 언론에서 말하는 '한파'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 7시 20분에 구로CGV 5관에서 보았다.근래에 조조 영화만 보았지만 오랜만에 춘하 누나와 영화를 같이 보기로 했다.금요일 저녁이라 관객들은 많았고 산만한 분위기 속에 영화를 보았다. "정치에서 준다고 하는 것은..
계속되는 밤샘작업과 무리한 일정으로 힘들었던 날들 때문에,온몸에 힘이 빠져 침대 밖으로 나오고 싶지 않았던 지난 금요일.마침 아무런 약속과 일정도 없어서 푹 쉬고 싶었다.그러다가 걸려온 전화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 했다.근래에 누구랑 같이 볼 시간과 사람이 없어서 혼자 조조나 심야로 영화를 봤었는데,오랜만에 같이 볼 시간과 사람이 생겼다. 영등포CGV 1관 오후 5시 10분에 류승완 감독의 신작를 보았다.1관은 THX관으로 강력한 사운드와 넓은 스크린이 압권이다.오후시간인데도 관객들은 꽤 많았고,나는 팝콘과 나초를 먹으며 점심을 대신했다.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 반장은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뛰어난 능력과 높은 범인 검거율에도 진급에 부당한 대우를..
몇 달전부터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에 차 있었다.사극에 탁월한 감각을 가진 그가 어떤 소재와 내용을 가지고 제작했을 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40년만에 최악의 봄 날씨가 지나간 따뜻한 일요일 오후 12시40분에,상암CGV 1관에서 그의 신작을 보았다.상암CGV의 최고의 장점은 영화 외에 공원, 월드컵 경기장, 마켓 등 볼거리가 많다는 점이다. 주말이라서 극장 안과 밖은 사람들로 붐볐고, 상영관인 1관에도 많은 관객들이 있었지만 매너 있는 관객들이라 조용히 볼 수 있었다. "이 나라의 왕도 서자야! 언제까지 그렇게 꿈도 없이 개처럼 살래?" 때는 조선왕조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동인(東人)정여립과 황정학, 이몽학은 대동계를 조직하여 평등사회 실현과 왜구로부터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