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다기리 조 (2)
新世紀 Enlightener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은 올 봄이었다.2011년도에 개봉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이었다.그리고 12월로 확정되었을 때, 나는 무조건 개봉 당일 날 볼 것이라 다짐했다. 하지만 개봉 당일인 21일에 내 평생 처음 극장에서 희안한 일을 겪게 되었다.오전 11시 20분 표로 구로 CGV 3관에 예매했고 왔으나,상영관 사정으로 인하여 10분 전에 입장할 수 없었고 정시에 입장했다.정시에 입장했기에 빠른 상영을 할 줄 알았는데 상영 전 선전 광고들을 다 보여줬다.뒤이어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했는데, 상영 5분이 안 되어서 디지털 영사기의 문제로 버퍼(buffer) 현상이 생겼다.영사실에서 상황을 파악하여 상영을 종료하고 재생하기를 세 번 반복했고,어떤 특정한 장면들 때문..
일본 호러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인상적으로 본 것도 없고 대부분은 엽기나 고어(gore)물로 빠지게 때문이다.무엇보다 일본 특유의 연출은 공감하기 어려웠다.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 장르는 모르고 그냥 제목만 알았다.그리고 익숙한 배우들이 나오길래 흥미를 가졌을 뿐이었다.나는 이 영화를 내 방에서 불을 모두 끄고 자기 전에 보았다.주변이 고요하고 시계 분침 소리만 분명할 만큼 분위기는 최적이었다. "우리 둘이서 어디론가 가자." 간척사업이 한창인 공사장에서 한 남자가 저항하는 여자를 물웅덩이에 질식시켜 살해한다. 현장검증을 하던 요시오카 형사는 자신의 옷단추와 똑같은 단추를 발견하고,감식반의 지문검사 결과, 시신에서도 자신의 지문이 나오자 이상한 기분이 든다. 이후 죽은 여자의 유령이 그를 찾아와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