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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새해부터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바쁘다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몸은 약간 피곤했지만 예정대로 수정 누나와 영화를 보러 강남CGV로 갔다.수정 누나는 근래에 Th.M 입시에 관련된 의혹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나는 이미 축적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고 싶었다. 신도림역부터 강남역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대화했다.생각해보니 정말 오랜만에 강남역에 온 것 같다.사람들은 역시 많았고 수많은 인공 빛들이 세상을 밝혔다.잠시 지나간 일들을 생각했다.그때도 겨울이었고 몹시 추웠다.그리고 이제.. 그럴 일은 없다. 개인적으로 강남CGV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CGV에 걸맞지 않는 극장 분위기를 가졌고,강남에 있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만약 극장에 있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둘 중에 하나가 멈..
원래 8월 4일에 개봉할 예정이었던 영화였는데, 하루 연기되어 5일에 개봉하여 4일에 예매했던 표가 5일로 바뀌어졌다.이틀 전에 해당 극장에서 연락이 왔고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다.한 달에 무조건 3편 이상의 영화를 보고 리뷰를 써야 하는 의무 때문에,영화는 자주 보는 편이지만 친구들과는 시간이 안맞아서 주로 혼자 본다.원래는 장훈 감독의을 보려고 했으나 볼 기회를 놓쳤다.아무래도 개봉 당일날 보지 못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잘 보지 않는다.그래서 선택한 것이 김지훈 감독의였다. 주로 밤늦게 영화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오전 10시 20분에 신도림CGV 9관에서 보았다.이른 시간이라 관객들은 많지 않았는데,나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앉은 두 여자들 때문에 잠시 당황했었다.어두워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