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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가끔 비주류 영화들을 예매할 때가 있는데,가장 큰 애로점은 상영 시간과 상영관이 관객들에게 불리하다는 점이다.극장 입장에서는 돈 안 되는 비주류 영화들에게 메인 상영관들을 내줄 수 없을 것이고,그렇다고 비주류 영화들과 관계를 끊을 수 없기 때문에,어쩔 수 없이 '예술 영화', '독립 영화'라는 타이틀로 홍보하며 상영하고 있다. 구로CGV 10관 '무비꼴라쥬'에서 주일 밤 9시 45분에를 보았다.오후에 사역을 마치고 잠시 연습실에 들렀다가 영화를 보려 하니,몸이 나른해져서 졸음이 몰려왔다.관객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막상 와 보니 거의 없었다.내 기억에 나를 포함한 관객 4명이 영화를 보았다. "나 죽을 뻔 했어."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민호와 희정은 단 둘이 살면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낸다.하지..
2010년 깐느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를, 토요일 오후 4시 25분에 CGV신도림 2관에서 보았다.주말이라서 각 관마다 만원관객인 듯 했고,를 보러온 관객들 중에는 중년층이 꽤 많았다. 문득 이창동 감독이 참여정부시절에 문화관광부장관을 했던 기억을 떠올랐다.문화계 인물들이 이창동 감독을 장관으로 추천했는데,취임사에서 그는 스스로 잘못 캐스팅되었다고 말하는 겸손함도 가지고 있었고, 출퇴근 시 스스로 운전하면서 업무파악을 위해 밤을 새우는 성실한 자세와 노력을 보여주었다.그러나 여러번 야당 의원들은 그의 자질과 업무능력을 비판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퇴임 후 영화감독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이창동 감독.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이창동 감독은 관객들에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