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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갑자기 의욕이 상실된 주말을 맞이했다.게다가 날씨는 태풍으로 인하여 긴장 상태였다. 무엇 하나 마음에 드는 일 없이 정처 없이 시간은 가고 있었고,그렇게 월요일이 다가올 줄 알았다.이런 내게 "영화 볼래?"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는 구원과도 같았다. 원래 이번 주에 개봉한를 개봉 당일에 보려고 했으나,시간이 맞지 않아서 결국 주말에 보게 되었다. 비가 내리는 주일 밤 9시 45분에 구로CGV 8관에서를 보았다.늦은 시간이었는지 관객들을 별로 없었다. 그리고 정말 오래간만에 제값을 내고 영화를 보았다.예전에 리뷰어로 있을 때는 영화값을 지원도 받았는데,아쉽게도 그만둔 상황이라서 이제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도 새삼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아무도 믿을 수 없소!" 서자 출신의 광해군은 왕위에 오르지만,조정..
이번 학기에는 어린이날이 있어 다행이다.치열했던 4월 말을 간신히 넘기고 5월 첫 주는 짧은 휴일처럼 보냈다.덕분에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개인적인 일들을 할 수 있었다.여유로움은 삶에 표현된다.어린이날 늦은 밤에 영화를 예매했다.저녁식사를 마치고 운동하는 듯 집에서부터 구로CGV까지 걸어갔다.거리는 한산했고 밤하늘은 고요했다.지나가는 차들의 소음만이,내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알게 했다. 밤 10시 10분에 구로CGV 3관에서 강형철 감독의 신작를 보았다.혼자 보는 영화에 너무 익숙해졌는 지 이젠 양 옆에 누가 앉아도 상관없다.다행히도 열 끝자리에 앉은 한 커플만 제외하고는 없었다.전체적으로 휴일이었지만 늦은 시간이라 관객들은 별로 없었다. 오늘도 가장 좋은 자리에서 가장 편안 자세로 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