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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영화 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간접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삶을 체험하면서 같은 고민과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영화에는 다양한 인간들의 삶이 녹아 있고,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소통이 있다. 그러니 영화는 계속 제작될 것이고 사람들은 계속 영화를 볼 것이다. 또한 영화산업은 선진국의 대표적인 산업 중 하나이고, 그 나라의 문화 수준과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난 영화와 함께 살아왔다. 보는 것을 비롯하여 만들었고, 출연하기도 했다. 나는 비극이든 희극이든 영화 같은 삶을 살기 원했고, 지금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아니, 나는 지금 내 영화의 주인공이다. 혹시 내가 죽고 난 다음에..
2010년 깐느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를, 토요일 오후 4시 25분에 CGV신도림 2관에서 보았다.주말이라서 각 관마다 만원관객인 듯 했고,를 보러온 관객들 중에는 중년층이 꽤 많았다. 문득 이창동 감독이 참여정부시절에 문화관광부장관을 했던 기억을 떠올랐다.문화계 인물들이 이창동 감독을 장관으로 추천했는데,취임사에서 그는 스스로 잘못 캐스팅되었다고 말하는 겸손함도 가지고 있었고, 출퇴근 시 스스로 운전하면서 업무파악을 위해 밤을 새우는 성실한 자세와 노력을 보여주었다.그러나 여러번 야당 의원들은 그의 자질과 업무능력을 비판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퇴임 후 영화감독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이창동 감독.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이창동 감독은 관객들에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