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박용우 (2)
新世紀 Enlightener
대학원 개강을 앞두고 잠시 학교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조교로 일하는 지운이를 만나 같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안양CGV 1관에서 저녁 7시 표로 보았고, 관객들은 많지 않았다. 일명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인 1991년 대구 어린이 실종 사건.5명의 아이들이 산으로 놀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고,2002년에 아이들은 인근 야산에서 유골로 발견된다.내가 어릴 때만 해도 아침에 마시던 우유팩에 실종된 5명의 아이들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었다. 그들의 나와 거의 동년배들이였고 그때는 이 사건이 미제로 이렇게 남게 될줄 몰랐다. "이건 실종이 아니야, 전문적인 용어로 외출, 산보, 마실!" 1991년 3월 26일, 선거로 임시 휴일을 보내던 5명의 아이들은 아침부터 산으로 향한다.오후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
2011년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 개봉했다.개봉하던 날 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았고,자주 가는 영화 정보 사이트에서 개봉 첫날 영화평을 보니, 관객들의 반응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조금 불안한 느낌도 들었지만 크게 상관하지는 않았다. 이준익 감독은 내게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보게 만드는 감독들 중 한 사람이다. 날씨가 정말 추웠다.걸어가려고 했지만 별 수 없이 버스를 타야 했다.집에서 극장이 멀지 않은데 멀게 느껴졌고, 언론에서 말하는 '한파'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 7시 20분에 구로CGV 5관에서 보았다.근래에 조조 영화만 보았지만 오랜만에 춘하 누나와 영화를 같이 보기로 했다.금요일 저녁이라 관객들은 많았고 산만한 분위기 속에 영화를 보았다. "정치에서 준다고 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