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가니 (2)
新世紀 Enlightener
2011년에 보았던 영화들을 살펴보니, 각각의 영화를 보았던 그 순간과 감정들이 떠올랐다. 주로 극장에서 본 영화들이 많았고, 밤늦게나 이른 오전에 혼자 본 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영화를 보며 누군가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했고, 실제로 내 삶에서 영화 같은 일들이 벌어져, 더욱 실감났다. 영화는 인간의 삶과 관념을 토대로 만들어 진다. 공감할 수 있고 없고는 보는 사람들의 몫이지만, 언젠가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영화에서 보았던 일들과 들었던 말들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가 2011년도에 보았던 인상적인 영화 10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영화들은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영화들이다. 나는 선정된 영화들을 보며 행복했고, 분개했고, 고민했으며, 때로는..
9월에 개봉할 신작 영화들 중 내가 보려고 했던 영화는이었다.근래에 머리가 아픈 일들이 좀 있어서 액션영화를 생각 없이 보다보면 기분전환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개봉 당일에 시간이 맞지 않아 볼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다른 영화를 봐야했다.그래서 선택한 영화가이었다.이미 내용은 알고 있어서 영화로 보기가 망설여졌고, 공지영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별로 흥미를 못 느꼈다. 하지만 최근 이 영화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어서 봐야겠다고 느꼈고,때마침 상영시간도 괜찮아서 보게 되었다. 수요일 밤에 영화를 볼 때는 어쩔 수없이 정장을 입고 봐야한다.대략 밤 9시에 퇴근을 하고 곧장 극장에 가기 때문이다. 밤 9시 45분에 구로CGV 4관에서를 보았다.늦은 시간이었지만 관객들은 많았고 분위기는 의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