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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2011년에 보았던 영화들을 살펴보니, 각각의 영화를 보았던 그 순간과 감정들이 떠올랐다. 주로 극장에서 본 영화들이 많았고, 밤늦게나 이른 오전에 혼자 본 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영화를 보며 누군가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했고, 실제로 내 삶에서 영화 같은 일들이 벌어져, 더욱 실감났다. 영화는 인간의 삶과 관념을 토대로 만들어 진다. 공감할 수 있고 없고는 보는 사람들의 몫이지만, 언젠가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영화에서 보았던 일들과 들었던 말들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가 2011년도에 보았던 인상적인 영화 10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영화들은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영화들이다. 나는 선정된 영화들을 보며 행복했고, 분개했고, 고민했으며, 때로는..
새해가 되니 마음에 부담과 함께 여유도 생긴다.몇 개의 계획을 세우고 다짐도 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해지는 것은 내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그래서 계획과 다짐은 그저 보기 좋은 그림일 뿐이지,그림에서 실제 현실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 내가 정말 짜증난다. 지난 해에 봤던를 재미있게 보아서 올해 첫 인도영화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제목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직접 보게 된 것은 오늘이다. 친한 친구가 한 때 네이트온 대화명을 "아주 감동적인 영화이니 꼭 보세요"라고 설정했었고,그동안 보았던 인도영화들이 인상적이었기에,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영화를 보았다. "내 이름은 칸이고 난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자폐증으로 동생과 사람들의 냉대를 받았던 리즈완 칸.그러나 그에게는 뛰어난 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