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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하늘에 구름은 많아 해를 자주 가리는데도 너무 덥다.아침, 저녁으로 선선했던 바람도 잠시 주춤했고,여름은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개강이 다가올수록 짧은 방학이 아쉽게 느껴진다.그래서 더욱 개인적인 시간을 내어 취미 활동을 즐기고 있다.다행히도 여유로운 시간을 낼 수 있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제가 노래 부르는게 그렇게 이상해요?" 교정시설에서 아들 민우를 낳은 정혜는 규정상 18개월 동안만 양육할 수 있다.같은 방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연실, 화자와 한때 음대 교수였던 사형수 문옥은,서로의 처지를 공감하며 위로한다.평소에 음치였던 정혜는 교정시설로 위문 온 합창단을 보고 마음이 설레이고,큰 감동을 받아 교정시설에 합창단을 만들 것을 교정시설 소장에게 건의한다.긍..
초여름이지만 바람이 불어 차분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학기는 막바지에 이르렀고 서서히 방학을 기대하며 하루를 보낸다.항상 계획이 앞서지만 이번에는 실천 중심의 치열한 방학을 보내려 한다.무엇보다 방학이 좋은 것은 여유로움을 일상 속에서 자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문제는 그 여유로움을 나태가 아닌 과정 속의 쉼이 되어야 한다. 영화는 주로 밤에 보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졌고,마침 시간이 생겨서 점심식사 후에 보았다. 김윤진과 박해일의 연기대결이 기대되는 영화였다.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내가 알고 있던 내용보다 조금 더 파격적이었다. "따님만 생각하세요, 따님만!" 부유한 싱글맘 연희는 하나 뿐인 딸 예은이의 심장병을 위해 심장 기증자를 찾는다.특이한 혈액형 때문에 기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