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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을 읽은 후 바로 읽었다. 많은 분량이 아니기 때문에 단숨에 읽었고 내용 역시 어렵지 않았다.에서는 김길 목사님이 대도시 선교사로 부름 받은 과정 가운데 있었던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대해 간증한다. 고단했던 목사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그를 부르셨고 그로 인해 무엇을 깨달았는지 솔직히 적었다. 내 마음의 동기를 살펴서 내 뜻이라면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내 마음대로 한다. 그 결과 반드시 문제를 일으킨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알아야 한다. 우리는 늘 질문해야 한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맞춘 삶을 산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매순간 인간은 삶의 문제들 앞에서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은 좋..
지난 학기 채플 시간에 김길 목사님이 오셨는데, 특이한 말투와 거침없는 설교에 흥미로운 인상을 받았다. 알고보니 우리 대학원 선배님이셨고 명동에 길거리 교회인 '명신교회'를 개척하여 대도시 선교사 사역을 하고 계신 목사님이셨다. 젊은 나이는 아니신데 그의 설교 안에는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깊은 간증이 있었고, 한동안 잊고 있다가 학기말에 되어서야 목사님이 다시 생각나서 저작들을 읽어 보았다. 지금은 내가 그때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당시 난 정신과 치료가 필요했는지 모른다. 십 대 때도 광주 시내에 나가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시내만 나가면 불을 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는 동안 시내에 나간 횟수는 손으로 꼽을 정도다. 화려한 쇼윈도나 행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