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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새나라의 어린이'가 되고 싶지만,나는 '새나라'에 살고 있지 않고 '어린이'도 아니다.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처럼, "우리는 낮과 밤을 박탈 당했다!"고요한 내 방에 컴퓨터와 시계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왜 이럴까? 나는 정말 자고 싶은데 불규칙적인 잠을 자고 있다.내 생활은 규칙적이라 생각했는데.. 이대로 아침을 기다려야 하는 걸까?잠은 오지 않고 몸은 피곤한데 의식만 살아 있다.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서 책을 읽다가 영화를 보았다. "그래서 나 같이 착한 미국인은 고개를 숙이고 중립을 유지한다." 1941년 중국 상하이.독일, 일본, 미국 등 세계 열강들의 세력과 문화가 한 도시에 공존했고,중국은 침략자들을 내쫓기 위해 은밀히 테러를 자행했다.독일에서 ..
어제을 보고나서 예전에 봤던가 생각나 어렵게 구해서 보았다.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장국영의 명작을 다시 보니 새삼 기분이 새롭다.이제는 그를 영화에서 볼 수 없지만, 다행히 그의 영화가 세상에 남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 개인적으로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들을 보면 고정된 캐릭터가 없이 다양한 배역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특히 이 영화에서 장국영의 연기는 절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그는 정말 섬세하면서도 굉장한 연기를 보여줬다.이런 의미에서 어릴 때 스쳐 보았던 이 영화를 잊지않고 다시 보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라면 경극을 봐야하고, 경극을 모른다면 사람도 아니다." 군벌들이 정권을 잡고 있던 1925년.어린 나이의 두지와 시투는 경극단에서 매를 맞아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