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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世紀 Enlightener
오랜만에 주말에 영화를 보았다.그리고 앞으로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디저트가 없었던 학기도 거의 끝나간다. 바쁜 학기였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고 깨달은 것도 많다.단순한 진리이지만, 무엇이든 시작과 끝이 좋아야 한다. "급할 것 없지 않습니까? 처리하고 와서 먹겠습니다." 중국의 영웅호걸들이 천하를 얻으려고 했던 삼국시대.유비의 의형제 관우는 조조의 휘하에서 일시적으로 활약하고 있었다.어느 날 죽은 줄만 알았던 유비의 소식을 들은 관우는 조조를 떠나려 하고,조조는 아쉽지만 보내주려 한다. 유비가 있는 하북까지 5개의 관문을 지나가야 할 관우.조조의 휘하 장수들은 용맹한 관우를 이대로 보내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조조의 명령과 관계없이 관문마다 지령을 내려 관우를 죽이라 명령한다. "난 자네가 좋..
이번 주는 많이 피곤했나보다.토요일 오전에 잠시 친구 결혼식을 갔다오고 주말 내내 잠만 잤다.일어나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액션영화 한편 보자고 마음 먹었다.예전에을 보았을 때 강한 인상을 받았고,영화를 본 후 꽤 긴 리뷰를 했었는데, 무엇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영화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했었다. 일제 식민통치를 받았던 시절, 뛰어난 무술과 고결한 인격으로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세워준 엽문.2편은 또 어떻게 압제받는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인가?흥미로운 기대를 하며 영화를 보았다. "사부님, 사부님은 혼자서 10명을 이길 수 있으세요?""제일 좋은 건 안 싸우는 거지." 일본군의 식민통치를 벗어나 홍콩에 정착한 엽문.그러나 홍콩은 영국군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중국의 정신과 문화가 담긴 쿵후를..
예전에는 주로 KBS에서 심야시간 대에 중국 드라마를 간간히 방송했는데, 요즘은 왜 그런지 편성되지 않아 아쉽다.내가 견자단을 처음 본 것은 KBS에서 방송해주었던이었다.내용은 일본에 대항하여 무술로서 중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간다는, 우리나라의 김두한과 비슷한 캐릭터였는데 상당히 재미있었고 인상적이었다.영화에서는에서 의붓 누나를 사랑하는 도도한 무사로 열연하여 그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술감독으로도 활동하는 그는 이연걸과 더불어 무술인이자 배우이다.그런 그가 '영춘권' 이라는 중국무술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출연했으니, 비슷한 류의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대충 내용이 어떨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하지만 견자단의 카리스마는 식상한 주제를 가진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엽문. 마누라가 그리 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