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르칠 수 있는 용기 (2)
新世紀 Enlightener
올해 읽은 책들을 정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내 손에 쥐어있는 책들을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읽었고, 지루하여 나중에 읽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다 읽지 못한 책들도 있다. 물론 읽다가 읽기를 그만 둔 책들도 있다. 그러나 올해 내가 읽은 책들 중 10권의 책을 선정하여 내게 영향을 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기쁜 일이다. 적어도 내가 올해 10권의 책을 읽었고 책 제목과 내용이 기억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초반에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았지만 내 주위에 있던 선생님들은 책을 많이 읽으라며 유명 대학교들에서 선정한 도서 100권을 추천했다. 처음에는 100권을 훑어보면서 "이걸 언제 다 읽지?" 했는데 "그걸 읽지 않으면 대학 가서 고생한다."라는 선생님..
대학원 수업을 위해 읽었던 책이다. 이번 학기에 리더십에 관련된 수업을 듣고 있는데 교수님이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적당한 분량이지만 내용은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 주로 학교를 오가면서 전철에서 읽었는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깨달은 부분이 있어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저자인 파커 J. 파머(Parker J. Palmer)는 저명한 미국의 교육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자신이 겪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그의 주장은 강렬하게 다가오고 탁월하다. 그러나 미국의 교육정책과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다르기에 조금은 선별해서 읽어야 할 필요는 있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저자의 주장들은 원론적이고 교육뿐 아니라 직업을 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