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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조지 W. 부시가 남긴 씁쓸한 흔적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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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조지 W. 부시가 남긴 씁쓸한 흔적들..

EAST-TIGER 2009. 1. 14. 06:49


  고별 기자회견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는 끝이 났다. 아마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전 세계적으로 욕먹었던 최악의 대통령이자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적(?)이었던 대통령이였다. 그의 임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미국은 최악의 나날을 거듭했다. 취임 얼마되지 않아 9.11 테러로 인해 전 세계가 아랍권과 미국권으로 나누어버렸고 아랍권을 정복하기 위한 첫 시작으로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를 공격했다. 대량 살상무기와 생화학 무기가 있다는 명분 치고는 큰 전쟁이었고 그 여파는 지금도 여전하다. 많은 미군들이 타지에서 죽어갔고 미국의 강요로 많은 동맹국들이 원치않은 전쟁에 파병을 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동맹국들은 아랍권의 집중적인 테러위협과 반감을 받았고 적지 않는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그 결과 생각보다 심각한 미국의 경제불황과 중동 고유가로 유럽권 나라들의 국가경제는 치명적 타격을 받고 있다. 


  이때 우리나라에서는 미군 장갑차 사건으로 인해 미국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시작되었고 한미동맹을 외치는 자들은 깡보수로 개념정리 해버렸다. 김대중, 노무현정부는 대북지원과 대북친교정책이 활발하여 분단 이후 2번이나 남북한 국가 원수가 평양에서 만났다. 아마 미국에 대한 반감이 가장 컸던 시기는 한미 FTA 이후 미국산 소고기 수입시기였을 것이다. 거의 전국민이 서울 한복판으로 몰려들어 촛불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이제 막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은 낙향했다. 그후 벌어진 것은 최악의 경제공황 이것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지금 무척이나 험난하다.


  이와같이 부시 대통령은 미국에 있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에게서 결코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9.11테러로 인해 새파란 꼬맹이들의 테러예고 장난전화도 심해졌고 전국민을 서울 시청 앞으로 모이게 해서 반미감정 단결을 유도했다. 얼마 전 이라크에서 부시가 연설하던 도중 기자 한명이 구두를 던졌다고 하던데, 민노당의 강기갑이었다면 삽이나 괭이를 던져 머리에 명중시켰을 것 같다. 이렇듯 부시는 많은 상처와 지울수 없는 흉터를 남기고 퇴임했다. 희안한 것은 이러한 대내,외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낸 부시는 닉슨이나 클린턴처럼 탄핵이나 스캔들 한번 없었다. 


  보수를 가장한 무모한 전쟁과 경제 망나니 부시는 이제 백악관에 없다. 하지만 세계 평화는 아직 오지 않았고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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