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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日記/One Sweet Day

대화가 깊어진다..

EAST-TIGER 2013. 10. 15. 22:06


In Au(Sieg)


신을 향한 간구는 순수할 때 눈물이 흐른다.

이틀 동안 매 예배 때마다 

몸과 마음에서 간절함이 흘러 나왔다. 

어디로 가야 하며,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1년이 되어 가는 독일 생활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지만,

처음 '가족'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심스럽다. 

말보다 마음의 소통이 더 아름답다. 

그 곳에 '진심'이 살아있다.


독일에도 우리나라처럼 

'기도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숲길을 걸으며 신의 호흡을 느끼고,

내려앉은 낙엽들을 보며 신의 섭리를 본다.

주님과의 대화가 깊어진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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