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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日記/One Sweet Day

겨울로 향하고 있다

EAST-TIGER 2013. 9. 30. 22:47


Am Vormittag allein meinen Geburtstag feiern.


생일을 맞이한 순간,

나는 신께 기도했다. 

이 땅에 태어난 것에 대한 감사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한 감사.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감사.

부모와 친구들을 만난 것에 대한 감사.


혼자 만든 생일 밥상이 즐거웠다. 

차분하게 그리고 집중해서 만들었다. 

덕분에 맛있는 미역국을 만든 것 같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생일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곁에 있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보던 사람들이 아니라,

"독일"에서만 본 사람들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보내준 

스승님들과 친구들의 축하 인사에,

나는 무척 감사했고 고마웠다.


나는 이번 생일 날에,

주변 사람들에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대접하려 한다. 

그리고 요리를 직접 하기 시작한 날부터 

언젠가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 

이제 오늘부터 기회가 있으면 계속 대접할 생각이다.


날씨가 무척 좋다. 

그러나 바람은 차가워지고 제법 힘차다. 

계절은 내가 여기에 왔던 

겨울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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