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ichi Sakamoto - The Last Emperor

Ryuichi Sakamoto는 모든 음악 장르를 작곡하고 연주할 수 있는 뮤지션이다. 

나는 어떤 영역에서 부분적으로 전문적인 것보다 그 영역 전체를 이해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 자신과 인간 그리고 세계를 표현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Ryuichi Sakamoto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중 한 명이다. 

Bernardo Bertolucci 감독의 영화 <마지막 황제>는,

서양인의 눈으로 본 청조 말기와 중국 근현대사를 표현한 아주 인상적인 영화였다. 

이 영화의 음악 감독 중 한 사람으로서 Ryuichi Sakamoto는,   

서양적인 시선들에 동양적인 감성을 조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단역이지만 이 영화에 출연하여 비극적인 장면을 연기하기도 했다.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과 음악상을 받게 된다.  

나는 이 영화의 DVD를 작년 크리스마스 때 Freude 부부에게 카드와 함께 선물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를 위한 유모였지만 나에게는 나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