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世紀 Enlightener
Clazziquai - 금요일의 Blues 본문
일주일 전 금요일과 오늘의 금요일이 다르다.
꿈에서 깬 것처럼 8월 한 달간의 일들도 흐릿해진다.
일주일 그 이전으로 돌아가서 무엇인가를 바꿨다면 지금이 달라졌을까?
이미 그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지나왔다.
지우고 사라지게 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사람과 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리워하고 보고 싶었지만 서로의 결정을 존중했다.
그 결정은 늘 나를 "냉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기다림과 긴 침묵 속에서 나는 힘겹다.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은 것일 수도 있다.
지나간 대화들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이해가 되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들이 더 있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침묵해야 한다.
이미 나는 할 말을 했기에 내 차례가 아니다.
서로 좋아하게 된 한 쪽이 싫어지면,
결국 헤어지고 멀어지는 것들이,
처음에는 아름답고 설레게 한다.
언젠가 지금 이 순간이 내게 어떤 느낌으로 기억될까?
어떤 결정과 결과가 되든,
나는 늘 "냉정한 사람"이 되겠지.
누군가에게 나의 이해를 바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This is how it f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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