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世紀 Enlightener

Clazziquai - 금요일의 Blues 본문

我 Film'z/MV

Clazziquai - 금요일의 Blues

EAST-TIGER 2018. 9. 1. 09:31


일주일 전 금요일과 오늘의 금요일이 다르다. 
꿈에서 깬 것처럼 8월 한 달간의 일들도 흐릿해진다. 
일주일 그 이전으로 돌아가서 무엇인가를 바꿨다면 지금이 달라졌을까? 
이미 그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지나왔다. 

지우고 사라지게 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사람과 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리워하고 보고 싶었지만 서로의 결정을 존중했다.
그 결정은 늘 나를 "냉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기다림과 긴 침묵 속에서 나는 힘겹다.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은 것일 수도 있다. 
지나간 대화들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이해가 되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들이 더 있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침묵해야 한다. 
이미 나는 할 말을 했기에 내 차례가 아니다. 

서로 좋아하게 된 한 쪽이 싫어지면, 
결국 헤어지고 멀어지는 것들이, 
처음에는 아름답고 설레게 한다.

언젠가 지금 이 순간이 내게 어떤 느낌으로 기억될까? 
어떤 결정과 결과가 되든, 
나는 늘 "냉정한 사람"이 되겠지. 
누군가에게 나의 이해를 바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This is how it feels"


'我 Film'z > MV'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A - Moon & Sunrise  (0) 2018.09.02
Bill Evans - Peace Piece  (0) 2018.09.02
루시드 폴 - 가을 인사 (feat.이적)  (0) 2018.08.31
Beenzino - Speech 04. Relation  (0) 2018.08.28
Aretha Franklin - I say a little Prayer  (0) 2018.08.1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