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世紀 Enlightener
날씨가 너무 좋다 본문
분명 만만치 않은 2011년 상반기지만,
작은 위로와 의외의 따뜻함에 고마움을 느끼며 보내고 있다.
익숙하게 듣던 말이고 내가 누군가에게 해준 말이지만,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것도 '나'이고,
희망을 절망으로 만드는 것도 '나'이다.
해야할 것들이 많다.
기본서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배운 것들 정리해야 한다.
독일어를 제대로 공부하면서 헬라어, 히브리어, 영어를 익숙하게 사용해야 한다.
불규칙적인 악기 연습을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 해야 한다.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줄 것인지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꾸준히 운동을 해서 더욱 강렬한 몸으로 만들어야 한다.
한동안 접어 두었던 연애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거의 끝나가는 것들도 있지만,
시작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에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누군가가 내가 해준 말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말을 해줬다는 것과,
누군가를 위해 글을 써주며 읽어주길 원했다는 것은,
내가 그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이 내게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증거한다.
날씨가 너무 좋다.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고 싶을만큼..
'Section 日記 > Hello- Yester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종일 잠만 잤다 (0) | 2011.05.25 |
---|---|
지금.. (0) | 2011.05.10 |
성장을 늦추지 않는다 (0) | 2011.05.02 |
핸드폰이 있어서 좋다 (0) | 2011.04.13 |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한다 (0) | 2011.04.06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