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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日記/One Sweet Day

꽃이 지는 밤이다..

EAST-TIGER 2013. 8. 15. 23:47


Am guten Tage sei guter Dinge, und den bösen Tag nimm auch für gut; 

denn diesen schafft Gott neben jenem, daß der Mensch nicht wissen soll, was künftig ist. 

(Prediger 7:14 DELUT)


알고 있던 알게 된 "사실"들..

내 이름과 모습을 알고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진정 내 생각과 마음을 알고 

이해하는 사람들은 적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된거야!"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는 것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한국에 잠시 쉬러 가는 뒷모습을

보는 것은 나에게 공통점이 있다.

"마음이 편치않다."


살아남고 싶다는 것은,

살려달라고 신께 애원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든지 신과 

직접적으로 말할 수 있는 

"신의 언어"를 모른다

그래서 나는 한편으로는 

이렇게 말한다

"신의 뜻대로 하소서"


열심당원들은 자기들의 신앙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하여

그것에 어긋나면 

그들을 이상히 보거나,

"신앙의 권면",

또는 신의 이름을 빌려 

그들 앞에서

부담스러운 말을 한다.

나는 그들에게 물어 본다.

"너희들 진짜 정체가 뭐냐?"


말을 많이 할수록 

불필요한 말만 한다.

그렇다고 말을 적절하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침묵하고 있으면

"이상한 놈" 취급을 당한다.

묻고 싶다.

"도대체 어쩌라는 거냐?"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전도서 7장은 

나를 성찰하는 거울이었다.

오늘 나는 나를 위로한다.

"참 고생한다.. 별일도 아닌데."

나의 삶은 늘 "믿음의 모험"이었다.


많든 적든 생각과 고민을 하더라도,

내게 있어서 "장래 일"은 

그냥 "장래 일"이다.

누군가 내게 그것을 물으면

대답은 짧다.

지금 "모험"을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같다.

아브라함에게 물어봐도 같다.

"몰라-"


시간이 악하고 아깝구나..

나는 너무 어리석은 "아이"이다.

"없던 일로 하자!"는 말은

나를 무척 우울하게 만든다.

그럼 나도 말하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동안의 내 기억과 감정도 지워줘"


꽃이 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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