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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 우린 벗이어라 본문
예배를 준비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들었다.
인류에게 있어서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가 문화 황금기였다는 것을,
이 음악을 들으며 느낄 수 있다.
CCM도 이 시기에 들었던 것들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아있다.
매달 내가 음반들을 직접 듣고 두, 세 장을 구입했던 시절이다.
"그댄 솔잎이어라.
푸르러 싱그럽기에,
저 하늘의 맑음을 닮았어라."
성악을 전공한 "김하정"이라는 CCM 뮤지션은 정말 짧은 기간 동안 활동했다.
2년 정도 활동하다가 미국 유학을 떠났고 그 이후에는 소식을 알 수 없었다.
특별한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이었고 음악성 역시 준수했다.
가끔 부르게 되는 그녀의 찬양들이 있기에,
나는 오랫동안 그녀를 기억하고 있다.
"그댄 바위여라.
굳세어 한결같기에.
저 큰 산 든든함을 닮았어라."
오랜만에 그녀를 영상으로 보았다.
4년 전에 방송된 프로그램이었고 게스트로 나와 인터뷰를 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교회 집사님.
미국에서는 신학을 공부했고,
한국에서는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 찬양인도를 한다고 한다.
나는 그녀가 크로스 오버를 해서 대중 뮤지션이 되었어도,
확실한 팬 층을 가졌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대 가난해도,
그대 외로워도,
거짓 없는 마음 나눠주고 지고,
행복하여라."
나는 음악을 들을 때 가사가 있다면,
가사를 먼저 듣고 그다음 멜로디를 듣는다.
그녀의 1집 수록곡인 <우리는 벗이어라>는,
가사부터 멜로디까지 인상적인 곡이다.
가끔 부르던 찬양이었는데,
오늘은 벌써 몇 번을 들으며 불렀다.
"우린 벗이어라.
정답고 따뜻하기에.
우리 주의 사랑을 닮았어라."
모든 차별과 증오를 이길 수 있는 힘.
그것은 "사랑"일 것이고,
그 사랑은 모두를 친구로 만든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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