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世紀 Enlightener
Milena - Letter 본문
지금까지 몇 장의 편지를 썼을까..?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말들을 붙잡아 연필로 문장들을 적고,
여러 번 읽다가 지우고 다시 쓰다가 펜을 들어 편지지에 옮긴다.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가끔 탁한 한숨을 내쉬며,
창문 밖을 바라보거나 방 안을 서성거린다.
편지봉투에 넣고 끝에 풀을 발라 접는다.
"어두운 방 홀로 앉아서 너를 그려보는 나."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읽는 사람에게는 순간일지 영원일지 모르겠지만,
그건 사랑이었고 여전히 사랑이다.
"우릴 스쳐가는 수많은 밤.
나와 같은 듯한 그대의 밤.
다시 아침이 올 때까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돼 그때까지만.
밝은 빛이 우릴 비춰줄 그때까지만."
다시 편지를 쓰게 된다면,
서로의 밤이 닮은 사람에게.
서로의 아침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에게.
서로의 낮에 만날 수 있는 사람에게.
...
우리의 하루가 즐거운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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