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世紀 Enlightener
[Kingdom Of Heaven] 영혼은 너의 것이다 본문
십자군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전쟁영화지만 그 당시의 기독교 신앙과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영화였다.
더욱이 영화내용이 지금 현실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지금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영토싸움은 치열하다.
그로인해 두 민족 간의 백성들은 희생된다.
더 크게보면 이슬람권과 기독교권 간의 갈등은 아마 인류의 마지막 전쟁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문명의 출동이자 탐욕의 충돌이다.
"예루살렘은 내 전부였어. 내 모든 것을 바쳤지.
허나 깨달았네 신은 핑계였을 뿐 이 전쟁의 목적은 영토와 재물이었어. 부끄러워."
그러나 모든 전쟁의 명분은 영토와 재물이었다.
나는 세계사에서 중세부터 시작된 기독교적 세계관에 안타까울 때가 많다.
신은 그저 핑계였을 뿐, 목적은 다른 것이다.
영화에서 예루살렘왕 볼드원4세(에드워드 노튼)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왕은 신하를 움직이지만 영혼은 너의 것이다."
<글레디에이터>,<블랙호크다운>,<아메리칸 갱스터>의 리들리 스콧(Ridley Scott)감독은
정말 영화를 만들어 낼수록 대단한 감독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체로 런닝타임이 긴 영화를 만들어내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표현한다.
다만 이 영화에서 전쟁신(scene)이 생략된 부분이 많아 아쉽다.
올란도 블룸(Orlando Bloom)은 이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지만 안타깝게도 캐릭터가 고정된 것 같다.
에바 그린(Eva Green)은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눈빛연기와 당찬 여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암 니슨(Liam Neeson)은 초반부에만 나왔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선 굵은 연기를 했다.
제레미 아이언스(Jeremy Irons)는 영화에서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기억에 남을정도로 의미심장했다.
에드워드 노튼(Edward Norton)은 목소리만 들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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