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內 世 上 /Culture & Ludens (23)
新世紀 Enlightener
2011년에 보았던 영화들을 살펴보니, 각각의 영화를 보았던 그 순간과 감정들이 떠올랐다. 주로 극장에서 본 영화들이 많았고, 밤늦게나 이른 오전에 혼자 본 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영화를 보며 누군가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했고, 실제로 내 삶에서 영화 같은 일들이 벌어져, 더욱 실감났다. 영화는 인간의 삶과 관념을 토대로 만들어 진다. 공감할 수 있고 없고는 보는 사람들의 몫이지만, 언젠가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영화에서 보았던 일들과 들었던 말들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가 2011년도에 보았던 인상적인 영화 10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영화들은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영화들이다. 나는 선정된 영화들을 보며 행복했고, 분개했고, 고민했으며, 때로는..
음악을 훈련하는 것이 다른 어떤 훈련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자. 책을 읽어 정신을 함양하는 훈련이건, 팔굽혀 펴기를 하여 팀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 몸을 날렵하게 보이게 하는 신체적인 훈련이건, 혹은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 어떤 기술이건, 모든 훈련과정에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콘서트에서 음악가의 연주를 듣고, 운동장에서 위대한 운동선수가 홈런을 날리는 것을 보고, 혹은 레스토랑에서 훌륭한 음식을 먹으면, 우리는 음악가나 운동선수나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위대한 것을 경험하고 나면 우리 자신도 위대해지고 싶다는 동기가 유발될 수 있는 것이다. 동기를 자극한 것이 무엇이건 한 방면에서, 위대해지는 것은 고사하고 그저 잘하는 정도만 되려고 해도 장기간 훈..
올해 읽은 책들을 정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내 손에 쥐어있는 책들을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읽었고, 지루하여 나중에 읽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다 읽지 못한 책들도 있다. 물론 읽다가 읽기를 그만 둔 책들도 있다. 그러나 올해 내가 읽은 책들 중 10권의 책을 선정하여 내게 영향을 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기쁜 일이다. 적어도 내가 올해 10권의 책을 읽었고 책 제목과 내용이 기억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초반에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았지만 내 주위에 있던 선생님들은 책을 많이 읽으라며 유명 대학교들에서 선정한 도서 100권을 추천했다. 처음에는 100권을 훑어보면서 "이걸 언제 다 읽지?" 했는데 "그걸 읽지 않으면 대학 가서 고생한다."라는 선생님..
영화 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간접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삶을 체험하면서 같은 고민과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영화에는 다양한 인간들의 삶이 녹아 있고,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소통이 있다. 그러니 영화는 계속 제작될 것이고 사람들은 계속 영화를 볼 것이다. 또한 영화산업은 선진국의 대표적인 산업 중 하나이고, 그 나라의 문화 수준과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난 영화와 함께 살아왔다. 보는 것을 비롯하여 만들었고, 출연하기도 했다. 나는 비극이든 희극이든 영화 같은 삶을 살기 원했고, 지금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아니, 나는 지금 내 영화의 주인공이다. 혹시 내가 죽고 난 다음에..
집에 QOOK TV가 설치된 이후로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조금 생겼다.이후로 보게 된 드라마는 노희경 작가의.실제 방영 때는 주목 받지 않았지만 매니아층을 형성하여 뒤늦게 빛을 본 드라마인데,영화와 비슷하게 드라마도 시청률에서는 실패해도 작품성 있는 드라마가 있기 마련이다.대표적인 예로 드라마 종영 이후 실제 커플이 된 현빈과 송혜교를 비롯해서 엄기준, 최다니엘, 김갑수, 배종옥, 서효림, 윤여정, 김여진, 김창완 등 명 배우들이 출연했고,개인적으로 그녀의 작품은 처음이지만, 노희경 작가의 브랜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보기 전에 OST를 먼저 들었다.친한 친구가 이 드라마의 OST를 추천했는데,몇 곡 안 되었지만, 모두 좋았다.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듣고 있고, 앞으로도 들을 ..
얼마 전 집에 QOOK TV를 설치했다.결합상품으로 인터넷+TV+전화에 통신비까지 할인해준다는 말에여러 회사들과 비교하여 가족 모두가 내린 결정이었다.설치하면서 좀 당혹스러운 것은, 다른 집에는 다 있는 인터넷 광케이블이 우리 집에만 없어서 지하 통신장치에서 광케이블을 연결해야했다. 평소에 TV를 잘 안 보던 나였지만,요즘은 QOOK TV를 즐겨 보고 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장점은 지나간 방송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특히 공중파 방송사별로 종영된 몇몇 드라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그래서 명품드라마라고 소문난를 보았다.하루에 2편 내지 3편을 보니 2주도 안되서 다 봤다.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배워나가는 것이 사람이야." 하느님의 아들 환웅이 운(雲)사, 우(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