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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展/物我一體

빛이 떨어지다..

EAST-TIGER 2010. 9. 22. 21:28


햇살이 아프도록 따가운 날에는

비가 끝도없이 쏟아지는 날에는

휘날리는 깃발처럼 기쁜 날에는

떠나가는 기차처럼 서글픈 날에는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 곳

태양이 기우는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 속까지 깨끗한 바람이 불게 

길고 긴 겨울밤 그대의 한숨 


오늘따라 창밖엔 아침이 더디오네

복잡한 이 마음을 텅 비울수 있다면 

좋은 시간들을 너와 많이 나눌텐데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 곳

바람이 지나간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 속까지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 재주소년 '그런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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